전체 글 192

[2015][울릉도] 여름바다여행 - Day 1-3 울릉도 도착 ~ 관음도, 해중전망대, 현포항, 시내버스 팁

3시간 30분 예정의 바다여행. 일전에 홍도로의 3시간 남짓의 여행에서 심한 배멀미를 했던 적이 있는지라.. 처음으로 사 먹어 본 멀미약 덕에 기절.. 정신을 차려보니 창 밖에는 어느새 짙푸른 바다가.. ! SYSTEM : 저동항에 기항하시겠습니까? 저동항 풍경. 여객선 터미널의 남쪽으로는 길게 어선들이 접안하여 있고 수산물 시장도 늘어서 있다. 좌우 대칭의 방파제가 특징적인 항구의 모습. 여객선 터미널에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만나 몇몇 투숙객들과 함께 우선 게스트하우스로 떠났다. 오늘 묵을 게스트 하우스 4인 도미토리이지만 나 밖에 없다고 .. ㅋ .. 창 밖으로 보이는 저동항의 풍경. 새로 장만한 어안으로 찍어봤다. 원래는 도착하고 바로 같은 배 편으로 독도에 갈 예정이었지만.. 먼 바다의 파도로 ..

Domestic 국내 2015.08.05

[2015][강릉] 여름바다여행 - Day 1-2 강릉 안목항

열심히 걸어온 끝에 드디어 안목항에 도착했다. 아직 시간이 시간인지라 조용한 항구의 모습 방파제에서 한번 더. . 멀리 빨간 여객선이 조금뒤 내가 탈 씨스타3호 어선들 몇몇이 바다로 떠나기 시작하고 있다. 구름이 끼어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일출도 구경하고.. 해변으로 천천히 걸어오니 이미 하늘높이 쾌청하게 떠오른 태양이 따갑기까지 하다. 원래 이쪽이 다 카페거리라는데.. 이른 시간에 열려있는 곳이 없었다. 결국 편의점에서 핫도그에 캔커피로 요기를 .. 왜 카페가 있는데 커피 한잔을 마시지를 못하니.. ;ㅁ; 뭐 열려있는 카페도 없고.. 날도 더우니 그냥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가 있기로 했다. 멀리 좌측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여객선 터미널. 방파제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리로 올라가면 딱히 여객선터미..

Domestic 국내 2015.08.03

[2015][강릉] 여름바다여행 - Day 1-1. 강릉 마실

걱정도 잠시 버스에 탄 나는 순식간에 잠에 빠졌다. 휴게소에 들렀었던것 같은 기분도 들긴하는데.. 정신차려보니 다들 버스를 나가고 있었다. 나도 서둘러 하차. 대충 3시간쯤 잡으면 되는 듯 싶다. 터미널 앞에 있던 택시들도 태울 사람 다 태우고 나니 어디론가 사라지고.. 길에는 사람 하나 찾기 힘들만큼 조용하다. 요즘 종종 보이는 교동 짬봉의 원조가 이곳이라고 한다. 뭐.. 24시간이기를 기대하기엔 무리..ㅋㅋ 강릉역은 현재 폐역이 되어 뭔가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공원 같은게 생길듯도 싶고.. 요즘 유행(?)하는.. 선로를 갈아엎고 자전거도로로 만들 가능성도 있지 싶다. 걷다보니 슬슬 강릉항이 표지판에 보인다. 시내에 뭔가 쉬어갈 곳이 있을까 했는데 온통 모텔밖에 안보이는 관계로.. 그냥 한번 걸어보기로..

Domestic 국내 2015.08.03

[2015] 여름바다여행 - 0. 태풍을 피해 출발

시작은 어느 퇴근길 이었다. 지친 마음에 여행 생각이 났고.. 마침 마일리지도 있겠다 제주도나 가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1시간도 안되어 모바일로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리고는 약간 모자른 마음에 어디를 또 가보면 좋을까 하다가 한번도 못 가본 울릉도에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여행은 자연스럽게 동남해안 일주가 되어 있었다. 여행 준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비행기는 뭐..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해결하였고, 울릉도 및 독도행 배편도 인터넷 예매 페이지가 잘 되어 있었다. 선박 배편 예매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가보고 싶은섬 - http://island.haewoon.co.kr/ " 회원 예약이 나중을 생각하면 편할 수 있으나 비회원으로 예매하여도 예매한 카드번호를 통해 쉽게 예..

Domestic 국내 2015.08.03

체인 청소 및 체인링크 사용법 (TAYA)

오늘 할 정비는 간단한 체인 청소와 체인 링크 체결 입니다. ~~~~~~~~~~~~~~~~~~~~~~~~~~~~~~~~~~~~~~ - 오늘 정비 순서- 파트 1. 체인 분해 파트 2. 체인 청소 파트 2-1 간단히 스프라켓 청소 파트 3. 마무으리 파트4. 체인링크 결합 ~~~~~~~~~~~~~~~~~~~~~~~~~~~~~~~~~~~~~~ 파트 1. 체인 분해 오늘 작업의 필수품 체인 커터. 쓰던 체인커터가 고장난 관계로 구입한 신상(?) 포스팅 중에 체인커터 사용법이 있긴 합니다만.. 굳이 찾아보기 귀찮으실테니 간략히. 사진과 같이 빼버리고 싶은 체인링크의 핀에 공구를 맞춥니다. 위에서 본 사진. 체인을 위와 같이 고정시키고 계속 돌리면 사진처럼 핀이 빠져나옵니다. 사진에 빠져나온 정도로만 핀을 빼는 ..

CINELLI Gazzetta De la Strada

R3000을 떠나보내고 장만한 새 잔차 (정확히는 중고차 ㅋㅋ) 전 주인들이 합하여 약 500km 쯤 탔다고 하고 상태 몹시 깔끔. 마지막 판매자가 글 올리고 한달 쯤 지나서 그냥 타려는 작정으로 바테입 갈았다가 뒤늦게 판매 성사되는 바람에 바테입은 완전 신품. 그냥 새거 산 셈 치면 될 것 같다. (디스플레이 이월 상품?? ㅋㅋ) 예전부터 다음 자전거는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하고 싶었는데, 사실 국내 시장에는 크로몰리 자전거 절대 수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조금 있는 매물은 상당히 오래된 클래식 로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 또 대부분 레이스 로드차처럼 화려한 도색으로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 이 치넬리 델 라 스트라다는 내 이상형에 딱 맞는 녀석이었다. 워낙은 투어링 모델이라 흙..

아팔란치아 R3000

블랙캣 2.0D 를 잃어버리고 나서 한동안 동 메이커의 R2000이라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사실 블랙캣 도난 직전까지 한창 계속 얇은 타이어를 달고 이래저래 로드 흉내를 내던 참이었고, 미니스프린터에도 나름 흥미가 생겨 티티카카 미니스프린터를 잠시 타다가 조금 나은 부품의 R2000을 구입했던 것인데, 이 미니스프린터라는 것이 참 나랑 안 맞았다. 일단 미니스프린터라는 놈은 키가 175가 넘어가면 비추라고 할 수 있다. 탑튜브 길이가 짧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릎이 가끔 드롭바 끝에 닿는 다던가 하는 불편이 있고.. 기본적으로 바퀴가 작아서 오는 불편은 드롭바를 만나면서 더욱 커졌다. 일반 미니벨로보다 댄싱할 때의 불안정함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또 바퀴가 작기 때문에 최고 속력의 한계도 있다. 거..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7) - 제주도 북동해안, 제주시

3일동안의 자전거 여행도 이제 막바지.. 안녕 제주도 ~ 어느덧 제주 여행도 마지막 날이 되었다. 막판에 다소 껄끄러웠다고는 하나.. 어쨌거나 많은 여행객들과 얘기를 나누며 술판을 벌인 덕에 살짝 비몽사몽.. 안개에 싸인 성산일출봉 풍경으로 약간 해장.. ㅋㅋ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풍경을 꼽자면, 모슬포 쪽의 산방산과 성산일출봉을 꼽고 싶다.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느껴지는 숨막히는 웅장함이 자꾸 시선을 사로잡고 떠나기 아쉽게 만든다. 나름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의 랜드마크(?)인 쪽배. 별거 없지만 그냥 기념으로 자전거 세워두고 찰칵. ㅋㅋ 2012년 가을 당시 대충 이런 상태였다. 지금은 좀 공사가 더 되었을라나 모르겠다. 성산리에서 오조리 쪽을 잇는 갑문교에서 한방. 이제 정말 성산일출봉과..

Domestic 국내 2013.06.07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6) - 우도, 성산일출봉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곧장 성산항으로 출발~ 성산항에서 페리를 타면 우도로 갈 수 있다. 4시 배를 타게 되었는데, 섬에서 나오는 배는 5시 30분 정도가 마지막 배... 별로 시간이 없었다 ㅠ 대충 요렇게 생겼다. 도항선은 왕복 4500원 어차피 들어갔다 나올테니 왕복을 끊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싣는 경우 2000원이 추가된다. 차를 싣고가면 더 많이 받는데 액수는 기억이 안난다. (성수기때는 섬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차량 대수를 제한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많은 경우 들어가서 우도에서 하루 자면서 충분히 즐기고 나온다고 하는데 다음엔 그렇게 해 보고 싶다. ㅎ 성산항 출구의 등대가 보인다. 뱃머리 너머로 보이는 우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우도라고 한다. (하늘에..

Domestic 국내 2012.12.28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5) - 제주도 남해안 일주

버즈 두바이를 연상시키는 서귀포항 새연교의 장식구조물 전날 열심히 한라산을 퍼 마셨지만 왠지 정신이 말끔했다. 6시쯤 일어나 전날 밤 사장님이 자랑하던 뒷뜰에 나가봤다. 지은지 얼마 안되어 태풍이 부는터에 아직 나무를 다 못 심었다던 정원.. 이름을 잘 모르지만 온갖 식물들이 붙어앉아있는 바위들.. 정원 구석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여기는 사장님 부친께서 공들이고 계신다는 화초들이 가득하다. 조금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눈부시게 올라왔다. 그러고보니 정작 제주도에서 일출은 제대로 못 본거 같다 ㅋㅋ 아침으로는 사장님 지인이신 어부님께서 새벽에 막 잡아온 고등어 하나를 구워다주셔서 고등어 자반에 맛있는 백반을 먹을 수 있었다. 다시 출발하기 전 창우님과 한 컷. 나도 언젠간 저런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

Domestic 국내 2012.11.29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