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8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6) - 우도, 성산일출봉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곧장 성산항으로 출발~ 성산항에서 페리를 타면 우도로 갈 수 있다. 4시 배를 타게 되었는데, 섬에서 나오는 배는 5시 30분 정도가 마지막 배... 별로 시간이 없었다 ㅠ 대충 요렇게 생겼다. 도항선은 왕복 4500원 어차피 들어갔다 나올테니 왕복을 끊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싣는 경우 2000원이 추가된다. 차를 싣고가면 더 많이 받는데 액수는 기억이 안난다. (성수기때는 섬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차량 대수를 제한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많은 경우 들어가서 우도에서 하루 자면서 충분히 즐기고 나온다고 하는데 다음엔 그렇게 해 보고 싶다. ㅎ 성산항 출구의 등대가 보인다. 뱃머리 너머로 보이는 우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우도라고 한다. (하늘에..

Domestic 국내 2012.12.28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5) - 제주도 남해안 일주

버즈 두바이를 연상시키는 서귀포항 새연교의 장식구조물 전날 열심히 한라산을 퍼 마셨지만 왠지 정신이 말끔했다. 6시쯤 일어나 전날 밤 사장님이 자랑하던 뒷뜰에 나가봤다. 지은지 얼마 안되어 태풍이 부는터에 아직 나무를 다 못 심었다던 정원.. 이름을 잘 모르지만 온갖 식물들이 붙어앉아있는 바위들.. 정원 구석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여기는 사장님 부친께서 공들이고 계신다는 화초들이 가득하다. 조금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눈부시게 올라왔다. 그러고보니 정작 제주도에서 일출은 제대로 못 본거 같다 ㅋㅋ 아침으로는 사장님 지인이신 어부님께서 새벽에 막 잡아온 고등어 하나를 구워다주셔서 고등어 자반에 맛있는 백반을 먹을 수 있었다. 다시 출발하기 전 창우님과 한 컷. 나도 언젠간 저런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

Domestic 국내 2012.11.29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4) - 오설록 녹차밭 그리고 알뜨르

어쨌거나 목표로 한 1100고지 정복을 마치고 그대로 내리막을 따라 중문 관광단지에 도착. 관광객을 맞이하는 돌 하루방.. 멀리 왼편이 면세점등 쇼핑/관광단지인듯 싶다. 사실 뭐 여긴.. 나 같은 외톨이 자전거 방랑객보다는 단체관람온 외국인들에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이 주변에 주상절리도 있지만.. 유료인데다 자전거를 끌고 갈 수도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휴양지 느낌을 잔뜩 내 주는 야자수. 주상절리 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아프리카 박물관. 아이들이랑 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당초 계획은 이 길을 따라 서귀포도 한번 보고 가는 것이었지만.. 아침에 출발시간도 늦어졌고.. 1100고지 공략에도 1시간 가량을 더 썼기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라도 일단 회차. 예전 모 축구동호회 사이트..

Domestic 국내 2012.11.27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2) - Day 1 Start!

아침 일찍 일어나.. 예의상 토스트 한 조각은 먹어주고 짐을 꾸려 출발. 저 멀리 화살표가 어제 묵은 유앤아이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은 주무시는지.. 안 계셔서 그냥 나옴 ㅋ 이번 제주도여행은 혼자 하는 자전거 여행.. 그런 고로 테마는 무조건 잘먹기!! 게스트하우스의 토스트 따위로 아침을 때울순 없다! 는 마음으로.. 한라식당에 재 도전! 어제 굳게 닫혀있던 문은 열려있었다. 주인 아주머님은 아직 피곤하신 기색 ㅋㅋ 제주도 여행 계획하면서 계속 궁금했고 먹고 싶었던 "갈치국"을 주문. 2012년 9월 기준 12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그래도 맛만 있다면야 ㅎㅎ 기본 반찬은 간결했지만 무엇하나 버릴게 없었다. 김치도 좋았고.. 멸치볶음도 맛났으며.. 마늘 짱아치에.. 정어리로 만든 듯한 젓갈도 중독성..

Domestic 국내 2012.11.22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1) - Prologue

자전거 타면서부터 항상 생각하던 라이딩이 대관령, 미시령 업힐 도전 서울 - 속초 도전 동해안 국도 라이딩 제주도 자전거 여행 .. 정도였는데 어찌하다보니 마일리지가 쌓여 제주도 항공권이 생겨 가게 되었습니다. Day 0. 9월 19일. 오후 반차를 과감히 질러버리고 짐을 꾸린 후 김포 공항으로 출발 >ㅁㅁ< 모처럼 프레스티지 클래스인데 국내선은 어차피 1시간이면 끝 ㅜ 1등으로 나왔지만.. 짐이 업ㅋ엉 7등 쯤으로 나온 내 배낭 ㅋ (쇼핑백은 들고 탐) 드디어 제주 공항 !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정말 이국적인 풍경 하지만 기쁨은 잠시.. 첫날 묵어가려던 숙소는 제주시청 방면이라 500번을 탔는데.. 정류소는 같은데 행선지가 다 다르다는 사실을 몰랐다.. 한라대인가.. 생전 처음듣는 대학 정문 앞까..

Domestic 국내 2012.11.22

팔당댐 라이딩

긴긴 휴가기간을 맞아 회사 팀원 두 명과 함께떠난 팔당 라이딩 루트는 최대한 한강도로 따라가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가장 무난하고..많이들 가는 코스로, 암사대교 공사 지점이 조금 길이 애매하고 암사동 주변 지나면서 업힐 하나 있는거 말고는 큰 무리 없는 코스입니다. 합정 출발 기준 편도 45km 정도의 코스입니다. 하남시 접어들면서 나오는 긴 자전거도로 녹음이 우거진 길게 뻗은 도로가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가을에 오면 길가에 잔뜩 핀 꽃들이 반겨줄 것 같은 분위기 여유로우니 셀카도 한번. 뒤에는 같이 간 팀원들 팔당대교 건너면 예전 철로를 메워 자전거 도로로 만든 길이 나타납니다. 일부 지점엔 이렇게 철로를 남겨두어서 예전에 선로였다는 흔적을 남겨줬네요 ㅎ 일단 오늘의 목적지 팔당대교 도착. 이전에 ..

2008 해맞이 남산 라이딩

한 2000년도 쯤 부터인가.. 어느날 집에서 12월 31일 저녁 9시에 왜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정동진에 가자라고 시작해서 동해 일출을 본 이후로.. 토함산, 서해안의 왜목 마을, 포항 호미곶 등등을 다니며 해맞이를 했왔지만.. 2년 동안은 군에서.. 근무서면서 해 보고ㅡㅡ; 올해는 교회 송구영신예배 드리고 나니 뻗어버려서 새해 첫날엔 동면 모드.. 저녁때는 싸이 파도나 타고.. 그리고 1월 2일 새벽 6시.. 일어나서 문득.. 하루 지났어도 일출은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05년에 한번 가서 봤던 남산 일출을 보기로 결심.. 해 보고 바로 8시 30분 까지 알바하러 가야 되어서.. 노트북까지 챙겨가지고 집을 나섰다. 아침도 안 먹고 무작정 나온 관계로 편의점에 들러 파워에이드 한병과 스니커..

남한산성 여행기

계획된 건 아니고.. 그냥. 하려던 알바가 한주 미뤄지면서 빵구가 나서-_- 남한 산성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에 무작정 출발했다. 길은 몰랐지만, 네이버 지도 검색을 통해 대충 천호대교 건너면서 무작정 직진하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으므로 곧장 출발. 준비물 : 물 1L 디카 라이딩 헬멧 라이딩용 장갑 혹시나 추울까봐 겉옷 하나-_- 지갑, 휴대폰...항상 휴대하는 것들.. 심심하니까 음악 들으려고 MD 자전거 출발 시각은 10시 20분. 좀 일찍 가려고 했는데 미적미적하다보니.. 살고 있는 고시원 근처인 안암로타리로부터 출발! 아차산역 정도까지는 원래도 종종 다니던 길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아차산 역에서 천호대교로 넘어가는 언덕이 첫번째 고비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는 고비도 아니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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