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

[2017][FRANCE] 파리 가는 길

아침부터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보니 왠 노부부가 길을 묻는건지 뭔지 말을 하는데, 프랑스어를 못하는지라 노 프렌치를 몇 번 말하니 아하~ 라는 표정을 지으며 뭔가를 주고 갔다. 써있는건 뭔지 모르겠지만 뭔지는 받자마자 알수 있었다. 주말에 교회 전도 방문은 만국 공통인듯하다. 아무튼 오늘은 망통 일정 마지막날이다. 짐을 챙기고 마지막으로 숙소를 둘러본 후 길을 나선다. 에어비앤비 숙소라 딱히 체크아웃 절차도 없고, 그냥 키만 두고 가버리면 되는 쿨한 방식 ㅋㅋ 니스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깔끔한 맛은 없지만 뭔가 프랑스 시골하면 떠오르는 그런 가정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숙소였다. 니스까지는 약 2시간 가량 운전해 가야 한다. 가는 동안은 일부러 해안도로를 택했다. 긴 운전이었..

France 프랑스 2021.04.03

[2017][FRANCE] 망통 - MIRAZUR Restaurant

망통의 아침 전날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와인 한 병을 사이좋게 나눠 먹은 덕에 신나게 잠들고 깨어보니 이제야 좀 제대로 망통의 해안을 볼 수 있었다. 아침은 근처의 구멍 빵집에서 손짓과 계산기를 이용해 구입한 크라상으로 간단히 해결. 더 이상 먹지 않은 이유는.. 오늘은 남프랑스 여행에서 가장 열심히 계획한 레스토랑에 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사진 : Google 바로 이곳!! Mirazur 망통 해변 동쪽 끝자락, 이탈리아 국경 직전에 위치, 2006년 오픈하여 2007년 곧장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하였으며 2012년 2스타로 승격된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인 레스토랑이다. 출처 : https://www.theworlds50best.com/ 방문 시점인 2017년 기준 윌리암 리드 미디어 선정 세계 50대 레..

France 프랑스 2018.10.27

[2017][FRANCE] 모나코

니스는 이제 안녕. 모나코로 떠나기 위해 짐을 꾸려 체크아웃 오늘의 목적지는 다음 숙소가 있는 망통이다. 시간 절약을 위해 렌터카로 이동 아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전날 렌터카를 빌려 길거리 주차를 해 두었다 길거리 주차 시에는 요런 주차기계에서 티켓을 받아야 한다. 미리 얼마나 있을지 입력하고 그에 맞는 티켓을 받은 후 차 앞유리 안쪽에 보이게 두면 된다. (없으면 차가 사라질 수가 있다..) 숙소 주변은 주택가라 밤에는 주차가 무료고 아침 9시부터 유료로 전환되어 9시 부터 티켓을 끊어두었었다. 상주하는 주차 요원은 없기 때문에 .. 시간이 다되었다고 곧장 견인차가 오거나 하진 않는다. 양심껏.. ㅎㅎ 니스를 떠나기 전 사진 스팟이 있어 잠시 내려 둘러보았다. 오늘도 잔뜩 찌푸린 하늘.. 니스의 마지..

France 프랑스 2018.10.18

[2017][FRANCE] 생폴 (Saint Paul)

샤갈이 사랑한 마을이라는 생 폴 오늘도 흐린 니스의 아침 ㅠㅠ 니스에만 뒹굴기엔 지겨운 감이 있다. 근교로 가보고자 하여 여행 계획 중 알아본 생 폴에 가 보기로 했다 남프랑스 오면 생 폴 드 방스 라고 해서 하루치기 코스로들 많이 찾는 작은 마을이다 생 폴에 대중교통으로 가기 위해서는 400번 버스를 타야 한다. 숙소와 가까운 콩그헤 정류장. 니스 해변 대로 중에서도 시내 중심쪽에 있어 대부분의 근교 관광 기점이 되는 정류장이다. 400번 버스가 서는 것을 확인 참고로 98번 버스는 공항으로 간다. 시내버스랑 똑같이 생겼고 딱히 더 멀리가지도 않는데 요금은 훨씬 더 비싸다 ㅋㅋ 기다리는 중.. 98번 공항 버스.. 이 놈이 세 대가 지나도록 400번 버스가 안온다. 인터넷으로 시간도 알아보고 갔는데 왜..

France 프랑스 2018.04.24

[2017][FRANCE] 니스

니스의 상징 파란 벤치 11월의 니스는 . . 사실 생각하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운이 나빴던 것도 있겠지만 숫자로만 보이는 날씨로는 그저 조금 쌀쌀한 늦가을의 그것을 생각하였지만 니스에 있던 5일간의 날씨는 흡사 영국과도 같았다. 우중충한 아침.. 일단 첫 번째 목적지인 샤갈 박물관으로 향해 본다. 니스 중앙역을 지나 조금 동쪽으로 가다보면 복잡한 교차로와 함께 큰 오르막이 나타난다. 헷갈릴 만 하면 한번씩 나와주는 이정표를 따라 이런 계단을 오르다보면.. 샤갈 박물관이 나타난다. 일부는 공사중이라 조금 황량한 모습.. 입장권은 10유로 제법 값이 나간다. 패스권을 끊으면 여러개의 박물관을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런 전투관광이 아니므로.. 뒷면에는 샤갈의 그림이 하나씩..

France 프랑스 2017.12.09

[2017][FRANCE] 니스 가는 길

NICE 남프랑스 여행도 벌써 4년이 지났다. 여행기를 쓰던 도중 포맷 실수 & 백업된 파일의 랜섬웨어 피격으로 인하여.. 몇 장의 사진에만 의존하여 추억하게 된 2013년의 여행.. 그래도 좋은 기억이었기에 인생의 중요한 여행 한번을 다시 한번 남프랑스에서 써 보기로 했다. 하지만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 워낙에 잡아두었던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몇 달 뒤 시간이 변경되며 결국 자정이 넘은 시각에 출발하는 KLM 편으로 변경.. 탑승을 위해 밤 10시 인천공항에 도착.. 차량은 쏘카 편도를 사.용하였다. 편리하긴 한데.. 장기 주차장에 반납하여야 하는 관계로 공항까지 가려면 다시 공항 무료셔틀을 이용하여야 한다. 아무튼 도착하고 체크인, 심사대까지 통과 하였으나.. 밤 늦은 시간인 관계로 면세점도 대부분..

France 프랑스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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