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스페인 7

[스페인/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 , IBERIA 레스토랑 , 포트 벨, Port Vela 레스토랑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날. 막간을 이용해 포트 벨로 향했다. 무심하게 떨궈진 닻이 있는 스페인 해군청 앞 광장에는 콜롬부스 기념비를 볼 수 있었다. 소위 대항해시대에서 스페인이 그 선두에 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만큼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높디 높은 기념비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다. 사실 딱히 대단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항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포트벨 항만을 따라 걷다보면 보이는 공원엔 행복한 댕댕이들이 가득하다. 걷고 걸어 바르셀로네타 역에 도달하여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도착 하였다. 짙푸른 지중해를 배경으로 남북으로 펼쳐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변을 따라 걷다 IBERIA 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사람이 많기에 그냥 한번 앉아본다. 메뉴는 여느 타파스 바와 비..

Spain 스페인 2023.12.17

[스페인/바르셀로나] 캄프 누 Camp nou FC 바르셀로나 스타디움 투어기

오후에 구엘공원을 가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예매가 빡셌다. 현장 구매를 기다려 들어가볼까 했지만 귀찮은 마음에 패스하고 문득 생각난 FC 바르셀로나 구장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사실 바르셀로나를 2013년에도 왔었는데 그 때는 시간 관계상 경기장 주변 구경이나 하고 나왔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캄 노우는 바르셀로나 지하철 L3 "Maria Cristina" 역을 통해 갈 수 있다. 역과 도보로 5~10분 가량 떨어져 있어서 걸을 체력이 없다면 택시나 버스를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투어 티켓을 구입하고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면 긴 다리를 지나 경기장 투어 코스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 초입에서 뭔가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데, 나중에 나갈때 경기장과 적당히 합성한 기념사진을 판매한다. 찍는..

Spain 스페인 2023.09.20

[스페인/바르셀로나] 라자르테 Lasarte 레스토랑 방문기

신혼여행으로 갔던 망통에서 Mirazur 라는 미슐렝 2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참고 - [2017][FRANCE] 망통 - MIRAZUR Restaurant) 비수기의 한적한 시골마을 끝자락에 위치했지만 입구에서 만난 매니저의 환대에서부터 마지막 쁘티 포가 나올때까지 모든 순간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언제나 그 여행을 추억할 때마다 그 날의 식사가 떠오르곤 했다. 2년 쯤 지나 그곳이 3스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그럴만 하다, 과연 "그 곳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할" 식당이란 그런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바르셀로나에 오면서도 그런 식당을 하나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해보니 바르셀로나에는 3개의 3스타 레스토랑이 있었다. Cocina 는 살짝 숙소와 먼 ..

Spain 스페인 2023.02.11

[스페인/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수도원 / 시체스 투어

바르셀로나에서 근교 여행을 간다고하면 거의 필수로 꼽히는 곳이 몬세라트 수도원이다. 천주교의 주요 성지 중 하나라는 그 장소 자체의 의미도 있거니와, 바르셀로나와 거리도 멀지 않은데다, 아주 쉽게 올라 보기드문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몬세라트와 관련된 대부분의 시설을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어 미리 준비해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검색을 해보면 수도원 보다는 영국령 몬세라트섬 관광 홈페이지가 먼저 나타난다. 몬세라트 수도원 홈페이지 - www.abadiamontserrat.cat 또는 몬세라트 티켓 구매 페이지 - https://tickets.montserratvisita.com/en/ 를 통하여 관련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몬세라트 성당에 입장하..

Spain 스페인 2023.01.12

[스페인/바르셀로나] 페네데스 와이너리 투어 - 2탄

바르셀로나 와이너리 투어. 2번째로 찾은 곳은 지로 델 고너 Giro del Gorner .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양조하는 와이너리이다. 마당에서부터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방문객을 노리는.. 아니 맞이하는 셰퍼드 강렬한 인상과 달리 엄청난 붙임성을 지니고 있다. 30초만 귀여워해주면 털바지를 입게 된다. 처음 방문한 곳과 달리 외관부터 근교의 별장과 같은 느낌의 와이너리다 이곳의 로비는 아예 와인바로 꾸며두었다. 가볍게 찾아오는 손님들도 받아주는 것일까 .. 로비에 가장 잘보이는 곳에 큼직한 액자가 하나 있는데, 15세기 무렵에 라틴어로 작성한 집문서라고 한다. 대충 현재의 와이너리가 소유한 토지들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내용. 그만큼 오래 되었다 라는 것이다. 역사가 깊은 와이너리이지만 제조 방식은 ..

Spain 스페인 2023.01.10

[스페인/바르셀로나] 페네데스 와이너리 투어

바르셀로나 여행계획을 짜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바로 와이너리 투어. 계절은 살짝 맞지 않지만 스페인도 유명한 와인 생산국인만큼 그 원산지를 돌며 투어를 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우리나라엔 사실 스페인 와인이라고 하면 주로 리오하 (Rioja) 지역의 와인들을 주로 접하게 된다. 리오하는 스페인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가장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산지이기 때문에 그만큼 수출량도 많기 때문에 그만큼 접하기 쉬운 편이다. 바르셀로나는 이 리오하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인근에 프라이오랏(Priorat) 과 페네데스(Penedes) 라는 마찬가지로 좋은 와인 산지를 가지고 있다. 프라이오랏은 산간 지역에 포도밭이 위치하여 계단식 농법을 주로 활용하는 탓에 기계화, 대형화 되..

Spain 스페인 2023.01.09

[스페인/바르셀로나] 몬쥬익 언덕

이번 여행에서는 몬쥬익을 두 번 방문했지만 두 번이나 글을 쓸만한 곳은 아닌것 같아 적당히 버무려 하나의 포스팅으로 적어 본다. Parallel 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은 김에 몬주익 언덕에서 일출을 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새벽에 숙소를 나섰다. 몬주익 아랫자락의 이 동네는 낮에는 타파스 골목으로 유명한데 밤에는 조용하다. 처음엔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이틀쯤 있다보니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고 그냥 고요하다. 파리의 밤골목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올라가다보니 푸니쿨라 선로가 보인다. 낮에는 여길 통해 편안히 몬주익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나는 그냥 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다보면 미라마르라는 이름의 호텔이 나오는데 그 앞에서 시내를 살짝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제 잠에서 깨는 듯한 바르셀로나..

Spain 스페인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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