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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 , IBERIA 레스토랑 , 포트 벨, Port Vela 레스토랑

circle84 2023. 12. 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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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날.
막간을 이용해 포트 벨로 향했다.

무심하게 떨궈진 닻이 있는 스페인 해군청 앞 광장에는 콜롬부스 기념비를 볼 수 있었다.

소위 대항해시대에서 스페인이 그 선두에 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만큼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높디 높은 기념비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다.


사실 딱히 대단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항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포트벨

항만을 따라 걷다보면 보이는 공원엔 행복한 댕댕이들이 가득하다.


걷고 걸어 바르셀로네타 역에 도달하여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도착 하였다.

짙푸른 지중해를 배경으로 남북으로 펼쳐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변을 따라 걷다 IBERIA 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사람이 많기에 그냥 한번 앉아본다.


메뉴는 여느 타파스 바와 비슷한 수준
카탈루냐 식 문어 요리와 엔초비 초절임,
음료로는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를 주문해 봤다.

가격대비 섭섭치 않은 맛이다.

바르셀로네타 해안의 풍경을 즐기며 한 잔하기 제격이었다.



간단히 목을 축이고 느긋히 해변을 따라 아까 바르셀로네타 해안에서 보았던 호텔을 향해 걸었다.

호텔 W

바르셀로테타 해안 끝 자락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에서 상위에 꼽히는 고급 호텔이다.


딱히 묵지 않더라도 그 앞의 탁트인 지중해 풍경 만으로도 한번 놀러올만 하다.

몬주익 언덕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경우 도착 하는 곳도 이 주변이다.


타파스를 먹은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공항에 가기 전 마지막 끼니를 때울 곳을 찾아 들른 포트 벨라 레스토랑



일단 맥주와 마르가리타를 주문

마르가리타의 퀄은 준수한 편이다

테라스 석에서는 포트 벨에 정박된 요트를 내려다 보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식전 요리로 주문한 판 콘 토마테

바르셀로나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기본 요리이지만
중독성이 있다.

어묵 느낌의 해산물로 속이 찬 크로켓


곧이어 메인 디시로 주문한 농어 구이가 나왔다.

이렇게 생생한 통구이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적절히 소금간 된 싱싱한 농어 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이제 정말 마지막 .. ㅠㅠ 아디오스

더 좋은 계절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바르셀로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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