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3

[스페인/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 , IBERIA 레스토랑 , 포트 벨, Port Vela 레스토랑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날. 막간을 이용해 포트 벨로 향했다. 무심하게 떨궈진 닻이 있는 스페인 해군청 앞 광장에는 콜롬부스 기념비를 볼 수 있었다. 소위 대항해시대에서 스페인이 그 선두에 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만큼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높디 높은 기념비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다. 사실 딱히 대단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항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포트벨 항만을 따라 걷다보면 보이는 공원엔 행복한 댕댕이들이 가득하다. 걷고 걸어 바르셀로네타 역에 도달하여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도착 하였다. 짙푸른 지중해를 배경으로 남북으로 펼쳐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변을 따라 걷다 IBERIA 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사람이 많기에 그냥 한번 앉아본다. 메뉴는 여느 타파스 바와 비..

Spain 스페인 2023.12.17

[스페인/바르셀로나] 페네데스 와이너리 투어 - 2탄

바르셀로나 와이너리 투어. 2번째로 찾은 곳은 지로 델 고너 Giro del Gorner .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양조하는 와이너리이다. 마당에서부터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방문객을 노리는.. 아니 맞이하는 셰퍼드 강렬한 인상과 달리 엄청난 붙임성을 지니고 있다. 30초만 귀여워해주면 털바지를 입게 된다. 처음 방문한 곳과 달리 외관부터 근교의 별장과 같은 느낌의 와이너리다 이곳의 로비는 아예 와인바로 꾸며두었다. 가볍게 찾아오는 손님들도 받아주는 것일까 .. 로비에 가장 잘보이는 곳에 큼직한 액자가 하나 있는데, 15세기 무렵에 라틴어로 작성한 집문서라고 한다. 대충 현재의 와이너리가 소유한 토지들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내용. 그만큼 오래 되었다 라는 것이다. 역사가 깊은 와이너리이지만 제조 방식은 ..

Spain 스페인 2023.01.10

[스페인/바르셀로나] 몬쥬익 언덕

이번 여행에서는 몬쥬익을 두 번 방문했지만 두 번이나 글을 쓸만한 곳은 아닌것 같아 적당히 버무려 하나의 포스팅으로 적어 본다. Parallel 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은 김에 몬주익 언덕에서 일출을 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새벽에 숙소를 나섰다. 몬주익 아랫자락의 이 동네는 낮에는 타파스 골목으로 유명한데 밤에는 조용하다. 처음엔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이틀쯤 있다보니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고 그냥 고요하다. 파리의 밤골목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올라가다보니 푸니쿨라 선로가 보인다. 낮에는 여길 통해 편안히 몬주익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나는 그냥 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다보면 미라마르라는 이름의 호텔이 나오는데 그 앞에서 시내를 살짝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제 잠에서 깨는 듯한 바르셀로나..

Spain 스페인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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