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국내 23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3) - 1100고지 정복기.

"하늘과 땅을 동시에 지배할 수 있는곳" 만화 "스피드도둑" 의 주인공 노노무라 테루의 오르막 길에 대한 대사.. 한창 자전거 타기 시작할 때 본 만화의 영향인지.. 기질이 그런지 언덕은 왠지 오를때 힘들지만 오를 때마다 즐거운 뭔가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제주도 여행, 특히 언제 다시 할 지 모르는 제주도 자전거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은 제주도에서 자전거타고 제대로 오를 수 있는 국도 중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1100고지. 제주도는 그 지형적 특성상.. 백록담에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가면 거의 90%가 업힐이라.. 1100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나름의 준비가 필요했다. 한번에 연속으로 남산과 북악스카이웨이를 오간다던지.. 뭐 그런.. 다행히 이번 여행때는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간 직후 정말 ..

Domestic 국내 2012.11.24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2) - Day 1 Start!

아침 일찍 일어나.. 예의상 토스트 한 조각은 먹어주고 짐을 꾸려 출발. 저 멀리 화살표가 어제 묵은 유앤아이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은 주무시는지.. 안 계셔서 그냥 나옴 ㅋ 이번 제주도여행은 혼자 하는 자전거 여행.. 그런 고로 테마는 무조건 잘먹기!! 게스트하우스의 토스트 따위로 아침을 때울순 없다! 는 마음으로.. 한라식당에 재 도전! 어제 굳게 닫혀있던 문은 열려있었다. 주인 아주머님은 아직 피곤하신 기색 ㅋㅋ 제주도 여행 계획하면서 계속 궁금했고 먹고 싶었던 "갈치국"을 주문. 2012년 9월 기준 12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그래도 맛만 있다면야 ㅎㅎ 기본 반찬은 간결했지만 무엇하나 버릴게 없었다. 김치도 좋았고.. 멸치볶음도 맛났으며.. 마늘 짱아치에.. 정어리로 만든 듯한 젓갈도 중독성..

Domestic 국내 2012.11.22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1) - Prologue

자전거 타면서부터 항상 생각하던 라이딩이 대관령, 미시령 업힐 도전 서울 - 속초 도전 동해안 국도 라이딩 제주도 자전거 여행 .. 정도였는데 어찌하다보니 마일리지가 쌓여 제주도 항공권이 생겨 가게 되었습니다. Day 0. 9월 19일. 오후 반차를 과감히 질러버리고 짐을 꾸린 후 김포 공항으로 출발 >ㅁㅁ< 모처럼 프레스티지 클래스인데 국내선은 어차피 1시간이면 끝 ㅜ 1등으로 나왔지만.. 짐이 업ㅋ엉 7등 쯤으로 나온 내 배낭 ㅋ (쇼핑백은 들고 탐) 드디어 제주 공항 !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정말 이국적인 풍경 하지만 기쁨은 잠시.. 첫날 묵어가려던 숙소는 제주시청 방면이라 500번을 탔는데.. 정류소는 같은데 행선지가 다 다르다는 사실을 몰랐다.. 한라대인가.. 생전 처음듣는 대학 정문 앞까..

Domestic 국내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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