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정비 18

주행 중 체인 관련 트러블 즉석 해결 요령

(2007. 12. 20 네이버 "자출사" 카페에 올린 글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막 입문하신 분들은 혹시 모르실 수도 있어서 간단히 올려봅니다. 1. 체인 튐 현상 주로 세팅이 잘 안된 자전거나 세팅이 잘 되어 있어도 아세라, 알투스 같은 변속기의 정교함이 조금 떨어지는 잔차에서 자주 생기는데, 체인 튀는 현상의 원인은 체인을 커터로 한번 분리했다가 끼웠을 때 다시 끼운 핀 부분이 뻑뻑해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와(이 경우엔 그 부분을 찾아서 체인을 좌우로 꺾어서 풀어주면 됩니다.) 변속기의 위치가 부정확해서 톱니와 톱니 사이에 변속기가 위치해서 체인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후자인데, 그립 쉬프트는 워낙에 정확한 위치가 없는게 보통이라 대충 돌려서 소리 안나게 맞추면 되..

허브 분해 정비

이전에 올린 크랭크 분해정비에 이어 허브 분해정비입니다. 일단 앞허브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허브는 대체로 분해법이 비슷합니다. 우선 QR을 제거합니다. QR 제거는 별거 없고 그냥 나사를 풀고 QR을 뽑아주면 됩니다. QR축에 들어있는 스프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만 주의해 주시면 됩니다. 일단 QR 레버를 제거했습니다. 그 다음 축 나사를 제거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중 검정색 스패너가 허브렌치라고 불리는 공구인데 허브 축 나사 제거용으로 얇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게 없으면 나사 제거가 어렵습니다. 축 나사는 이중 너트로 되어있는데 이렇게 아래쪽 너트를 허브렌치로 잡고 윗 너트를 스패너로 풀어줍니다. 너트 하나 제거. 앞 허브는 순정이 아닌 티아그라 허브인데, 순정과 달리 아래쪽 너트가..

TIAGRA 크랭크 분해 정비

티아그라 크랭크 분해 정비 입니다. 여름을 맞아 평소 타던 R3000 을 전체적으로 분해 정비/세척을 하였는데요부분별로 나누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누추한 자전거입니다. (헤헤..) 정비할 때는 아무래도 뒤집어두는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샵들처럼 제대로 스탠드가 있다면 좋겠지만.. ㅜ_ㅜ 티아그라 크랭크. 연식이 좀 됩니다 ㅎㅎ.. 일단 체인링크를 분해해서 체인부터 제거합니다. 체인링크 분해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냥 잡고 비틀고 앞뒤로 누르다보면 풀립니다. ^^;일단 분해한 체인은 청소를 해 둡니다. 귀찮아서 스프레이형 클리너를 팍팍 쏘고 문질러서 세척했습니다. 청소에는 이것저것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통같은데 넣고 솔벤트나 신나, 등유등을 채워서 흔들어서 세척하곤 하는데.. 귀찮아서 이걸..

크랭크 및 B.B. 분해정비

오늘은 크랭크와 BB(버텀 브라켓, 크랭크를 돌아가게 하는 베어링부분)의 분해정비를 해 보겠습니다. 초보분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정비입니다만, 자전거 정비 치고 어려운 거 없습니다. 사실 크랭크나 BB 쪽은 별다른 업글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한 자전거 사고 나서 최소 1~2년은 지나야 한번 뜯을까 말까 한 부분이라 굳이 자가정비를 익힐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익혀두면 중고 자전거 샀을때 쉽게 정비해서 새것처럼 탈 수도 있고.. 뭐 필요한 공구들도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라 해 볼 만한 정비입니다. 우선 이번에 분해할 크랭크와 비비는 일반적으로 생활차나 저가형 입문차에 많이 사용되는 사각 비비입니다. 일체형이나 ISIS 같은 방식의 크랭크는 필자의 자전거에 없으므로 패스 ^^; 우선은 크랭크의 크랭크 볼트를..

스프라켓 탈착 정비 요령

이번엔 많은 분들이 어렵게 느끼시지만 사실은 상당히 간단한 스프라켓 탈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스프라켓 탈착 정비는 공구값에 그다지 큰 돈이 들지도 않고 사람에 따라 정비 빈도가 높은 편에 속하므로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스프라켓 교체 자체는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 되겠지만, 꼼꼼하시고 자전거 아끼는 분들은 스프라켓이나 휠셋 깨끗하게 세척하려면 스프라켓 탈착법 익혀두시는 것도 좋고, 뒷허브 분해 정비를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 본 정비는 뒷바퀴 축이 QR레버를 쓰는 방식일 경우입니다. 축을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의 경우엔 이 글에서 나오는 것과 다른 별도의 공구가 필요합니다. 이 녀석이 이번에 지른 선레이스 8단 스프라켓입니다. 제가 가진 R2000 미니스프린터의 최저 잇수가 12T인데 이녀..

자전거 정비용 공구 소개

1) 육각렌치 자전거 정비에서 일반 드라이버보다도 더 많이 쓰이는 공구입니다. 자전거 나사들의 대부분은 케이블을 잡아주거나 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작은 나사로 큰 힘을 주어 케이블을 고정해야 하므로 나사를 조이는 힘도 커지게 되므로 파손되기 쉬운 일자나 십자 보다는 하중이 더 잘 분산되는 육각 볼트가 많이 쓰이게 됩니다. 위 사진은 자전거 사면 사은품으로도 주곤하는 Y자 렌치 또는 삼각 공구라고 흔히 부르는 공구입니다. 각각의 모서리마다 자전거 부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볼트 사이즈인 4,5,6mm 육각렌치가 달려있고 한손으로 잡고 효과적으로 힘을주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휴대용 공구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디스크로터 간격 조정이나, 리어 딜레일러 풀리 분해 등 좀 더 세세한 정비..

자전거 정비 D.I.Y. 소개

기계류에 대한 제 성격은 기본적으로 원리를 모르는 기계를 무작정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원리라고 해서.. 뭔가.. 복잡한 이론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어느 기계에 존재하는 기능은 모두 알아내는 편이고, 장비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수리, 개조 등은 직접 하고자 하는 편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자전거의 경우에도, 처음엔 간단한 정비는 내 손으로 해보자는 것이 커져서 이젠 왠만한 부분은 혼자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면, 자전거라는 것은 사실 인간의 탈 것 중에 가장 만만한 기계장치를 지니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바람만 빠져도 지레 겁먹고 자전거포에 달려가서 넣어달라고 하거나, 혹은 바람이 빠진 것도 모른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조금만 알면..

체인커터 사용법

체인 커터는 자전거 체인의 링크를 분리해주는 공구입니다. 커터(Cutter) 라고 해서 정말로 체인을 잘라버리는 것은 아니고, 체인의 링크를 연결하는 핀을 빼 주는 공구인 셈입니다. 체인링크는 제품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지니지만 구조는 위 사진과 유사합니다. 체인을 올릴 수 있는 홈이 있고, 나사 형태로 링크의 고정핀을 밀어주는 침과 손잡이.. 사용 법은 간단합니다. 위 사진처럼 체인의 분리할 부분을 체인 커터에 올려두고 나사를 돌려서 사진과 같은 형태로 핀을 밀어내면 됩니다. 정확히 끼우지 않으면 힘이 잘못 전달되어서 체인이 상하거나 최악의 경우 망가지게 되어 그 링크는 버리게 되는 수가 생기니 주의해야 합니다. 체인 링크를 처음 사용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핀을 완전히 빼버리는 것입니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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