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ycle Life 자전거 수다

주행 중 체인 관련 트러블 즉석 해결 요령

circle84 2012. 8. 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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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20 네이버 "자출사" 카페에 올린 글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막 입문하신 분들은 혹시 모르실 수도 있어서 간단히 올려봅니다.

1. 체인 튐 현상

주로 세팅이 잘 안된 자전거나 세팅이 잘 되어 있어도 아세라, 알투스 같은 변속기의 정교함이 조금 떨어지는 잔차에서 자주 생기는데, 체인 튀는 현상의 원인은 체인을 커터로 한번 분리했다가 끼웠을 때 다시 끼운 핀 부분이 뻑뻑해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와(이 경우엔 그 부분을 찾아서 체인을 좌우로 꺾어서 풀어주면 됩니다.) 변속기의 위치가 부정확해서 톱니와 톱니 사이에 변속기가 위치해서 체인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후자인데,

그립 쉬프트는 워낙에 정확한 위치가 없는게 보통이라 대충 돌려서 소리 안나게 맞추면 되지만,

원터치 방식의 쉬프트레버는 1,2,3,4... 하는 식으로 정해져 있는데 위치가 안 맞으면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때의 간단한 해결 방법으로 엄지로 누르는 레버를 살짝 눌러서 와이어를 조금 당겨줍니다.

딸깍 소리 나게 확 누르는게 아니라 그냥 와이어만 살짝 당겨준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면 어중간하게 걸려서 변속되려다 말고 하던 체인이 한 단계 위 톱니에 제대로 걸려서 별 문제 없이 굴러갑니다.

앞쪽의 체인링 같은 경우에도 가끔 세팅이 덜 되어 있으면

2단에서 3단으로 간다던가 할 때, 일단 변속되면 상관없는데 올라가는 과정이 어렵게 변속되는 때가 있는데

이때도 엄지쪽 레버를 좀 세게 눌러서 원래 필요한 것 보다 더 바깥쪽으로 변속기를 밀어주면 쉽게 변속이 됩니다.

간혹 과하게 와이어를 당겨서 세팅된 잔차는 이 과정에서 역으로 바깥쪽으로 체인이 넘어갈수도 있으니 주의..^^;

스프라켓이나 체인이 너무 닳아서 그러는 수도 있으니 새로 사거나 관련 부품 교체 후 2~3년 정도 지났다면 샵에서 교체 문의해보심이 좋습니다.

 

2. 빠진 체인..

주행하다가 좀 격렬한 움직임이 있었거나, 너무 과하게 끝부분까지 변속한 경우 체인이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는 자전거에서 내리지 말고 속력이 있는 상태에서 방금 한 변속의 반대 방향으로 3~4단 이상 변속한 뒤 페달을 굴려주면 빠졌던 체인이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예를 들어 스프라켓 1단(가장 큰 톱니) 바깥으로 체인이 넘어갔다면 3~ 4단 정도로 변속 하고 페달을 굴리면 변속기가 체인을 안쪽으로 당겨서 중간 스프라켓 정도에 체인이 걸립니다.

앞쪽의 체인링 같은 경우도 1단 안쪽으로 체인이 넘어가서 빠진 경우 2~3단으로 변속기를 당겨주고 페달 굴리면 다시 체인링에 걸립니다.

꼭 주행중이 아니더라도, 잔차를 세우고 위와 같이 변속한 뒤 뒷바퀴 든 채로 (혹은 잔차 뒤집은 채로) 페달을 손으로 돌려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인 빠져도 손에 기름 안 묻어서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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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간단한 응급처치였는데, 체인 튀는 현상이나 빠지는 현상이 반복될 경우는 어디에든 문제가 있는 것이니 세팅을 다시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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