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는 몬쥬익을 두 번 방문했지만 두 번이나 글을 쓸만한 곳은 아닌것 같아 적당히 버무려 하나의 포스팅으로 적어 본다. Parallel 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은 김에 몬주익 언덕에서 일출을 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새벽에 숙소를 나섰다. 몬주익 아랫자락의 이 동네는 낮에는 타파스 골목으로 유명한데 밤에는 조용하다. 처음엔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이틀쯤 있다보니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고 그냥 고요하다. 파리의 밤골목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올라가다보니 푸니쿨라 선로가 보인다. 낮에는 여길 통해 편안히 몬주익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나는 그냥 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다보면 미라마르라는 이름의 호텔이 나오는데 그 앞에서 시내를 살짝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제 잠에서 깨는 듯한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