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걸어온 끝에 드디어 안목항에 도착했다.
아직 시간이 시간인지라 조용한 항구의 모습
방파제에서 한번 더. . 멀리 빨간 여객선이 조금뒤 내가 탈 씨스타3호
어선들 몇몇이 바다로 떠나기 시작하고 있다.
구름이 끼어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일출도 구경하고..
해변으로 천천히 걸어오니 이미 하늘높이 쾌청하게 떠오른 태양이 따갑기까지 하다.
원래 이쪽이 다 카페거리라는데.. 이른 시간에 열려있는 곳이 없었다.
결국 편의점에서 핫도그에 캔커피로 요기를 ..
왜 카페가 있는데 커피 한잔을 마시지를 못하니.. ;ㅁ;
뭐 열려있는 카페도 없고.. 날도 더우니 그냥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가 있기로 했다.
멀리 좌측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여객선 터미널. 방파제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리로 올라가면 딱히 여객선터미널로 들어가는 입구는 없는 듯 하니 참고.
워낙 일찍 도착한 덕에.. 금방 발권을 하고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생소한 섬 여행이다 보니..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객도 꽤나 많은 듯 했다.
배를 탈 때는 비행기처럼 복잡한 절차까지는 거치지 않지만,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예상외로 신분증 없이 오는 사람들도 가끔 보였는데..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무인 민원발급기 등을 활용하여 주민등록등본 같은걸 가져오면 되는 모양이다.
이윽고 탑승이 시작되고.. 나도 배에 올랐다.
아직 울릉도는 가지도 못했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어쨌거나 드디어 울릉도로 떠난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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