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시 가장 궁금한 부분 중 하나는 역시 미지의 지역(?!)에 있는 숙소 정보일 것이다.
그런 관계로 이번 여행은 숙소에 대한 내용도 조금씩 적어보고자 한다.
전문적인 리뷰가 아니므로 별점 같은 불필요한 평가 대신 최대한 느낀바를 적는다.
이번 여행의 첫 숙소였던 독도는 우리땅 게스트하우스부터~
독도는 우리땅 게스트하우스 전경.
상당히 최근에 지어진 게스트하우스 이며, 1층은 도미토리로 운영되고 2,3층은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족 여행으로 오는 경우에 활용하여도 좋을 것 같다.
검색되는 기사 등을 보면 사모님께서 대구 지역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시다가 사장님과 함께 울릉도로 들어 오셨다는 듯 하다. 만나뵙고 나면 사장님은 정말 젠틀하시며 사모님은 몹시 엘레강스하시다. ㅋㅋ
경력을 활용하여 종종 게스트하우스 내에서 지역 주민 및 숙박객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 형식의 공연을 여시기도 하는 모양이다.
입구의 거실 겸 주방 겸 로비 겸 공연장 (ㅋㅋ) 식탁에는 울릉도 및 독도 관광 자료가 비치되어 있고, 벽을 둘러싼 큰 창으로 울릉도 동남해안 및 사동항 풍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내가 묵은 4인 남자 도미토리. 상당히 깔끔하고 탁자도 하나 놓여 간단한 노트북 작업등을 하기에도 좋다.
이번에 갔을 때는 혼자 사용하였다. 개인 사물함이 있으며 에어콘도 신나게 들어온다.
큼지막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울릉도 해안의 절경. 바로 앞에는 몽돌 해변이 있어 간단한 물놀이가 가능하며 낮에는 카누, 스노클링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편리하다.
숙소의 창을 통해 보이는 울릉도의 일출. 나갈 필요도 없이 숙소에 가만히 있으면 볼 수 있다.
사동항이 도보로 5분 가량 거리에 있어서 사동에서 배를 타고 독도 관광을 하는 경우 아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사동항의 독도 여객선은 07:20 에 출발하는 관계로 다른 지역에서 오는 경우 상당히 서둘러야 한다)
[총평]
신축 건물로 쾌적한 숙박 환경을 자랑하며 입지 위치도 상당히 좋아 숙소에서의 풍경, 주변으로의 소소한 관광등의 요소는 최상. 도동, 저동항과 다소 떨어져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오히려 울릉도 관광 시 중심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숙박비가 유사 등급의 다른 숙소에 비해 높은 편이나, 위에 서술한 신축 건물인 점, 위치적으로 해안도로에 완전히 붙어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높은 숙박비라고 볼 수는 없다.
1층은 게스트하우스이지만 전체적으로 섬마을의 아늑한 별장같은 느낌이 강한 곳.
조식 불포함, 상대적으로 높은 숙박비로 무조건 저렴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는 다소 안 맞는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의 요소를 감안해 보았을 때 매우 추천할 만한 숙소.
[Good]
- 사동항, 몽돌해안 인근으로 관련 관광에 유리
- 항구에서 무료 픽업 지원
- 울릉도 내 게스트하우스 중 거의 손에 꼽힐 정도로 최근에 지어진 신축 건물로 숙박 환경 몹시 양호
- 창문을 통해 보이는 완벽한 뷰로 입실 시의 임팩트는 타의 추종 불허
[Bad]
- 펜션 쪽이 좀 더 Main 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어지는 조식 토스트는 없음.
(개인적으로는 여기 와서 굳이 토스트를 먹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보지만.. 긴축 배낭여행객에겐 아쉬울 요소)
- 횟집, 술집 등이 주변에 거의 없음. 도동항 정도까지는 가야하며 버스가 일찍 끊기는 특성상 택시비 소요. (약 8000원)
-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 요금보다는 조금 높은 숙박비.
홈페이지(블로그) - http://blog.naver.com/bgh800
copyright® circle84, 2015
circle84's Garret
http://circle84.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