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도 알차게 사용한 다이슨 V8 청소기
어느 순간 10분 정도만 사용해도 배터리 한칸이 깜박이고 MAX 모드는 1분도 버티질 못한다.
무선 기기의 운명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저하가 온 듯 싶다.
보증기간은 이미 지나갔고,
지난번 드라이어의 경험을 통해 AS도 딱히 신통치 않을것을 알기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비교적 사설 업체 , 해외 직구 등을 통해 다이슨 청소기의 배터리팩을 파는 판매처가 많다.
그 중 필자는 배터리 리필박사라는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배터리팩을 구매했다.
하루만에 도착한 배터리팩
기존 배터리팩과 비교.
순정 배터리는 2800 mAh 용량,
새 배터리팩은 4000 mAh 용량으로 구입했다.
V8 은 21700 규격 리튬이온 전지 6셀 직렬 배터리팩을 쓰는데, 현재 해당 규격의 최대용량은 5000mAh 가 시중에 나와있으나, 다이슨 배터리팩 제조 업체들은 대체로 최대 4000mAh 까지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구입한 배터리팩 가격은 9만원
꽤 비싼 편이지만, 오픈 마켓으로 찾았을 때 1개 셀에 14000원 내외 정도의 금액이라 6개 셀에 조립비를 생각하면 비싸지만은 않지 싶다.
알리 등 해외 사이트를 이용시 더 저렴한 배터리팩도 구할 수 있지만, 아이폰 배터리 몇번 사다보니 중국산 직구는 영 타율이 좋지 않아 그냥 국내 판매자를 통하기로 했다.
배터리팩 제거를 위해선
우선 작업 편의를 위해 먼지통을 제거해 주고
청소기 하단의 나사 2개 (위쪽 사진) 와
청소기 손잡이 뒷편의 나사 1개 (아래쪽 사진) 를 풀면 된다.
나사를 다 풀면 이렇게 권총 탄창 빠지듯 배터리팩이 쉽게 빠져나온다.
의외로 간단
(좌) 새배터리팩 (우) 기존 배터리팩
아무래도 용량이 큰 쪽이 좀 더 묵직하다.
청소기가 무거워지는걸 원치 않는다면
그냥 3000 mAh 용량을 선택하는것도 좋지 싶다.
새 배터리팩을 원래 자리에 끼우고 나사 3개를 빠짐없이 조립해 주면 교체는 끝난다.
작업시간 : 약 5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