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life 혼자서도 잘해요

[DIY] DYSON V8 배터리팩 (SV10) 분해

circle84 2020. 12. 30. 02:48
300x250


배터리팩 교체후 덩그라니 남은 기존 배터리팩

분리수거 및 탐구차원에서 분해를 해 보기로 했다.

딱히 수리나 배터리팩 교체를 위한 분해가 아닌 그냥 분해가 목적인 작업이므로 참고하길..



우선 이 부분의 별렌치 나사를 풀어준다.
T-8 별렌치가 필요하다.


나사를 풀고 나면 배터리팩을 열 수 있다.
다만 케이스가 고정핀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풀어가며 열어줘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고정핀의 위치를 대충 알 수 있다.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적절히 후벼가며 열다보면 열린다. 생각보다 케이스는 연성이 좋아 잘 부러지지 않는다.


대충 어떻게 조립되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지난번 헤어드라이어 분해때도 느꼈지만
다이슨 기기는 대체로 필요이상의 분해는 아예 선택지를 남기지 않는 느낌이다.



살짝 열어보면 기판을 고정하는 별렌치 나사가 하나 더 있다. 마찬가지로 풀어주자



요렇게 내부 배터리 팩과 회로를 분리해 낼 수 있다.

LED 부분이 고정되어 잘 빠지지 않으므로 살살 눌러가며 빼 준다.

회로 위에 보호 목적의 두툼한 실링이 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다. 저런곳에 물이 들어가고 녹슬어서 기기가 망가지는 경우가 잦은데 그럴 걱정은 없을듯.


배터리 셀을 빼 주려면 배터리 전극에 붙은 단자들을 다 떼어줘야 한다.

어차피 다시 조립할 계획은 없으므로 신나게 뗐다.

반대편의 단자들도 모두 빼주면 된다.



분해샷.

배터리팩 6개가 예쁘게 들어있다.

어차피 수명은 다한 배터리들이므로 분리함에 잘 버리면 되겠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배터리를 다시 교체해야 하게 되어도
사설 배터리팩을 구매하는게 나을거 같다.

뜯는 과정에서 케이스가 어쩔수 없이 상하게 되고
배터리 셀에 단자를 다시 연결하는것도 전용 공구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2~3년에 한번 바꿀 배터리팩을 위해 그런 장비를 마련하는것도 낭비지 싶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