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life 혼자서도 잘해요

[DIY] FPL 형광등 안정기 교체

circle84 2019. 12. 27. 14:56
300x250

전세집 형광등이 어느날 펑 하는 소리와 불이 꺼져 버렸다. 

임대인에게 요청하여 수리하는게 맞기는 하나.. 보아하니 안정기가 문제인것 같고, 찾아보니 저렴하게 부품을 구할 수 있어 그냥 직접 수리해 보기로 했다. 

오늘 수리할 형광등 되겠다. 빨간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안정기이다. 등기구 마다 위치나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아무튼 형광등 꽃는 소켓과 연결된 전선을 따라가다보면 결국은 찾을 수 있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새 안정기. "형광등 안정기" 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과 같이 U자로 구부러진 형태의 형광등은 FPL 형광등이라고 하며, FPL 방식의 안정기를 구입해야 소켓까지 알맞게 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일자로 긴 형광등은 FL 또는 FLR 방식인데 각기 조금씩 다른 제품이므로 정확한건 형광등에 적힌 내용을 잘 읽어보아야 한다. ) 

사진의 안정기에는 55W 라고 적혀있고, 2구 용 안정기이다. 형광등의 규격과 개수에 따라 알맞는 와트 규격이 있으므로 원래 장착된 안정기의 규격을 확인한 후 새 부품을 장만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LED등을 사용하다보니 이런 안정기 부품의 재고를 처분하는 판매자가 있어 송포 5천원 정도의 저렴한 값에 구할 수 있었다. 

일단 형광등을 모두 빼 준다음 안정기 양쪽에 안정기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어준다.

아무 나사나 풀면 등기구 전체가 떨어지는 수가 있으니 눈치껏 잘 풀자. 

안정기에서 나오는 전선은 주 전원선과 소켓전원선이 있다. 소켓과 연결된 선은 소켓에서부터 따라가보면 확인 가능하다 (흰색과 회색) 소켓과 연결되지 않는 검정/흰색 선이 있는데 이게 주 전원선이다. 

사진의 경우 전원선은 안전하게 분리/연결이 가능하게끔 소켓으로 연결되어 있다. 혹시 그냥 절연테이프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두 전선이 서로 합선되거나 두 전선을 동시에 손으로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감전, 누전 위험) 

일단 분리해준다. 나중에 새 부품과 연결할 때, 형광등 전원은 교류 전원이라 극성이 없으므로 위치에 상관없이 각각 연결해주면 된다. 

구입한 안정기에 소켓이 조립되어 있긴 한데, 기존 등기구의 소켓 배치상 전선이 짧아서 그냥 기존에 붙어있던 형광등 소켓을 쓰기로 했다. 예전 안정기도 선작업이 되어 있는거보니 짧은 선을 연장하여 붙인것 같다. 

사진처럼 찝어놔서.. 그냥은 분리가 안되므로 조금 귀찮지만 잘라내고 피복 벗겨 연결하기로 한다. 

새 안정기를 원래 위치에 조립해 넣었다. 다행히 기존 안정기와 사이즈가 같아 딱 들어간다.

안정기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크기가 다르므로 미리 사이즈도 확인후 구입하는게 좋다. 

소켓에서는 흰색과 회색 선이 각각 2 가닥씩 나오는데 같은색 전선끼리 연결해 주어야 한다.
같은 색끼리는 뭐랑 연결하든 상관없다. 

피복을 다 벗기고 , 잘 꼬아서 연결한 후 절연테이프 작업을 해 주었다. 
전선을 끊고 연결할 줄 알았으면 전선 연결용 소켓을 샀으면 좀 더 깔끔했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싶다. 

연결이 잘 되었는지 확인. 불이 잘 들어오면 잘 된 것이다. 

커버를 조립하여 마무리. 

작업 소요시간 : 약 40분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