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했던 첫 날과 달리 화창해진 둘째날사람 없는 대중 노천탕에서 느긋하게 몸을 지지고 늦은 조식을 먹은 뒤 우라이 옛길 쪽으로 가 보기로 한다.숙소와 우라이 옛길은 약간 거리가 있다. 시내버스를 타도 되지만 그리 먼 거리도 아니므로 차도를 따라 얼마간 걸어갔다. 언덕을 올라가면 우라이 관광 대교라고 이름 붙은 다리가 하나 나온다. 굉장히 직설적인 다리 이름인데.. 관광 고객들의 교통 접근 목적으로 아예 따로 지어진 다리인듯 하다. 다리 위에서 멀리 우라이 옛길 초입이 나온다.계속 걸어내려가다보니 사람이 건널 수 있어보이는 현수교가 보인다. 지금 건널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다리 건너에는 뭔가 화려한 사찰 하나가 보인다.다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우라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타이베이 시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