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ycle Life 자전거 수다

로드 안전 라이딩 몇가지 요령

circle84 2012. 8.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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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2 네이버 "자출사" 카페 등록글)

개인적으로 자전거의 구입 목적이 버스탈거 자전거 타고 가자.. 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닙니다.

성북구에 살고 있습니다만, 서울 경계 이내는 대부분 커버하자가 목표라, 남쪽으로는 양재역, 서쪽으로는 월드컵경기장, 북쪽으로는 덕릉 예비군 훈련장 동쪽으로는 태릉입구.. 정도까지 가 봤네요 ^^;

워낙 우리나라 실정이 자전거 전용 도로가 미비하고, 인도에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는 사실상 인도에 가깝고, 계속된 턱과, 불법 주차 차량(인도에 자전거 전용로가 있는 경우는 보통 인도가 넓기 때문에 차들이 인도 위로 기어 올라오죠.. 산란기 바다거북처럼..-_-)등등 때문에 제대로 달릴 수가 없어서 결국 차도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간혹 이런 글에 대해 자전거는 전용 도로로만 다녀야 한다! 라던가, 인도 내지는 차도 옆 배수구 밟아가며 다녀야 한다던가 하는 의견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 생각에 솔직히 실정에 맞지 않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 내놓는다 라는 의견에는.. 뭐.. 조심은 해야 하지만, 그 부분은 이륜차는 모두 마찬가지이고 어찌보면 사륜 자동차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사실, 산악 다운힐이나, 왠만한 익스트림 스포츠보다 국내 차도 라이딩이 더 위험하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0. 기본 사항

- 야간 주행시 각종 안전등은 필수 입니다. 전조등은 앞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자전거의 존재를 인식하는데 유용하고, 후미등은 야간 주행하는 차량들에게 자전거를 인식시키는 필수적인 장치입니다. 가로등이 잘 되어 있는 길에서도 상황에 따라 운전자는 자전거를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후미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후방을 자주 확인합니다. 특히 차선을 먹고 달릴때는 수시로 뒤를 확인하면서 나 때문에 속도를 줄인 차가 붙어 있는지, 뒤에서 차가 달려오고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뒤에 붙은 차량이 나를 충분히 인식하고 안전히 피해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너무 늦지 않게 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차량 운전자 복장 터지지 않게 하는 요령입니다. ^^;

- 음악은 듣지 않거나, 귀에 꽂히지 않고 살짝 걸리는 이어폰으로 적은 음량으로 듣는게 좋습니다.

귀에 완전히 들어가는 이어폰을 쓰거나 너무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들으면 시각 외의 방법으로 후방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엔진음은 라이딩시 상당히 중요한 정보이므로 이를 놓치지 않을 정도의 음악 청취를 해야 합니다. 듣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중장거리 단독 라이딩시에는 아무 음악없이 내 숨소리만 듣고 가다보면 해탈할 것만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수도 있으니.. 알아서 적당히 듣도록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연히 싼 값에 구입한 골진동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음질은 떨어지지만 외부소리를 함께 잘 들을수 있어서 좋더군요.

- 차도 역주행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같은 자전거나,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와 만나게 되면 피할 곳이 애매해져서 큰 사고가 날 수 있고, 거기서 충돌사고가 나면 뒤따라오는 차량에 의해 2차 사고의 발생 확률이 큽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역주행은 피해야 합니다.

1. 차선 먹기

* 차선을 먹으면 된다 안된다 말이 많지만, 저는 대체로 다음의 요령으로 차선을 먹습니다.

- 시가지 : 우측차선의 1/4 정도를 먹고 달립니다. 보통 도심지에서 최우측 차선은 버스전용 차로이거나 길가에 주차된 차량등이 많아서 차량들의 사용 빈도가 적으므로 자전거가 달리기 좋은 편입니다. 대신 최우측 차선으로 달려오다가 완전히 옆 차선으로 바꿔서 추월하지 못하고 약간 어정쩡하게 오는 차들을 위해 차선을 모두 먹기 보다는 1/4 정도 위치에서 상황에 따라 차량이 옆으로 피해갈 정도의 공간을 열어주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최 우측차선은 좀 넓기 때문에 3/4 정도 공간이라도 차량이 피해갈 수는 있지만 자전거를 의식해 충분히 감속하게 되므로 안전한 편입니다.

- 한적한 국도, 또는 산업도로 : 아스팔트 갓길이 넓게 있다면 갓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 우측차선의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적하고 시야가 넓게 트인 길의 경우 차선을 전부 먹은 자전거가 쉽게 확인되므로 차량들은 보통 미리 다른 차선으로 변경하여 추월하여 지나갑니다. 이런 길에서 가장자리에 붙을 경우 오히려 고속으로 스쳐지나가는 차량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선을 먹을때의 기본 마음가짐은, "나도 차니까 꼬우면 니가 추월해 가라" 보다는 "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시야는 생각외로 좁아서 상황에 따라, 특히 야간에 길가의 이륜차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수준까지 차선을 먹어서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감으로써 운전자가 자전거를 의식하게 하는 것이 차선을 먹는 라이딩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통행 방해가 될 정도의 차선 먹기는 남에게 피해가 될 뿐만 아니라 라이더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켜서 나중에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2. 좌회전 신호 받기

* 주변 지인으로부터 "미쳤다" "대단하다" 라는 말을 듣는 부분인데.. 차도 라이딩시에 적절히 좌회전 신호를 받는 것은 시간절약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자전거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처음 스타트에서 정상 출발하는 차량보다 2~3배 빨리 가속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방 따라잡힙니다. ^^) 따라서 멍하니 있지 않고 제대로 신호받아 출발하면 차량들의 통행에 아무 지장을 주지 않고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호체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무리없이 차들과 함께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아래에 적어봅니다.

- 직좌 신호의 경우 : 일단 우측 차선으로 가던 중 이미 켜져있는 직좌신호를 받는 것은 무모한 행동입니다. 적게는 한차선, 최대 2~3차선을 건너서 좌회전 차선에 들어가야 하는데, 절대적으로 느린 자전거 속도로 그런 차선변경을 하는 것은 무단횡단과 마찬가지입니다. 빨간불인 상태에서 정지선까지 나가서 좌회전 차선 앞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쓰거나, 교차로의 경우 일단 직진으로 이동한다음 좌회전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선에서(진행하던 방향의 우측에 있는 차로가 되겠죠?) 신호를 기다린 뒤 같이 직진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 좌회전 단독 신호 : 직진 차선은 좌회전 신호에서 직진 신호로 바뀔때 까지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미 신호가 들어와있다면 우측 차선을 따라서 정지선까지 나간 뒤 좌회전 차량을 따라 좌회전 하면 됩니다. 그 사이에 좌회전 신호가 끊어지지는 않는지 유의하고, 신호에 집중하다 앞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이나 맞은편에서 크게 좌회전해오는 차량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차량과 함께 신호를 받을때는 바싹 긴장하고 있다가 신호떨어지면 바로 출발한 다음 빨리 옆으로 비켜주는게 좋습니다.

[2012.08.10 추가내용] 최근 신호기 체계 변경으로 직진 후 좌회전으로 상당수의 신호등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신호등에서 직진 상태일 때 좌회전을 하려면 무리해서 비집고 들어가면 위험하므로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신호가 될 때를 기다린 후 좌회전 차선으로 이동하여 이후 직진 신호 후 좌회전 신호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3. 내리막에서 무리하지 않는다.

- 각종 고갯길처럼 산악 포장도로의 경우 내리막에서 눈 뒤집히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하지만 그런 산길은 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지형상 길에 모래같은 이물질이 많습니다. 또, 모르는 길의 경우 갑작스럽게 급격한 헤어핀 커브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성능에서 상당히 약할 수 밖에 없는 자전거가 빠르게 반응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50~60km 정도 속도에서 10m 앞으로 헤어핀 커브가 나왔는데 거기 모래가 살짝 뿌려져 있는것을 봤다면 라이더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슬립과 전복이 일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동을 하면서 자전거를 극한으로 눕혀서 코너링 하지만 모래에 미끄러져서는 안됩니다. . . 내가 찬 보호구가 제 값을 하기만 바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어차피 그런 속도를 즐기려면 애시당초 오토바이를 사셨을 겁니다. 오래 살아야 자전거도 재밌게 탈 수 있으니 내리막에서는 적절한 브레이킹으로 안전히 내려가셔야 합니다.

4. 한도 내에서 충분히 빠른 라이딩을 한다.

- 어차피 차들이 80km/h 로 달리기 시작하면 별 의미 없지만.. 그래도 가급적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뒤에서 쫒아오는 운전자가 자전거를 보고 대응할 시간을 더 많이 갖게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것은 차량과 같은 속도가 되는 것이지만.. 정체구간의 차도가 아닌이상 어렵겠지요..

5. 운전자로 하여금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라이딩 한다.

- 너무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는 페달질을 하거나,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거나하는 라이딩을 하면 공간이 충분해도 운전자는 추월하기 껄끄러워 집니다. 되도록 자세를 유지하며 곧게 주행하고, 수시로 뒤를 돌아보면서 차량과 운전석 쪽을 바라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더도 차량 운전자가 날 보고 피해주길 바라지만, 차량 운전자도 앞에 가는 자전거가 날 보고 돌발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주지합니다.

6. 가던 라인을 바꿀때는 항상 뒤돌아본다.

- 꼭 차선 변경뿐만이 아니라 차선의 1/4 지점에서 3/4 지점정도로 옮기는 정도의 이동을 할 때도 뒤를 돌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 틈으로 추월하려하는 자동차나 이륜차는 언제나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부분의 사람은 왼쪽으로 뒤돌아보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라이딩하게 됩니다. 그냥 왼쪽으로 가니까 왼쪽으로 뒤돌아본다는 느낌으로 봐 주면 됩니다.

7. 택시와 버스를 조심한다.

- 택시와 버스는 수시로 승객을 태우고 내리기 위해 길에 존재합니다. 내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멈춰서고 거기서 사람이 내리고 탈 수 있습니다. 고속으로 택시나 버스의 뒤에 바싹 붙는 일은 피해야 하고, 혹시 정차한 버스나 택시를 보면 멈추거나, 추월시 승객들이 타고내리는 차량의 오른쪽보다 왼쪽으로 추월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멈춘 택시의 오른쪽으로 파고들다가 열리는 문에 충돌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버스 오른쪽으로 들어갈 때, 내리고 타는 손님이 없는 것 같아도 갑자기 버스에서 뛰어내리거나 멀리서 달려와서 점프하여 올라타는 승객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나 택시를 좌측으로 추월하려고 하는데, 이 녀석이 출발하기 시작하면 대결해서 먼저 앞서나가기 보다 왠만하면 속도를 줄여서 재빨리 뒤로 붙는 편이 안전합니다.

[추가내용]

차량의 좌측으로 들어갈 때 후방 확인을 충분히 한 후, 일반적인 차량들이 차선 변경하여 추월하듯 왼쪽 차선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추월하도록 합니다. 당연히 왼쪽 차선에 뒤따르는 고속의 차량이 있다면 버스, 택시 뒤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버스도 그렇지만 오히려 택시같은 승용차가 바싹 옆에 붙은 얇은 이륜차에 대해서 시야확보가 더 안됩니다.

얼핏 생각하면 버스가 더 시야확보 안 될거 같지만, 버스 같은 큰차들의 백미러는 상당히 크고 넓어서 사각을 잘 비춰주고, 운전자도 자신의 차량 크기를 의식해 더 꼼꼼이 살피는 편이지만 승용차는 시야가 탁 트이고 작은 차량크기 때문에 오히려 방심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옆 차선으로 멀리 비켜서 추월하면서 운전자가 백미러로 확실히 볼 수 있는 시야에 들어가는 동시에, 돌발 상황시 옆으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2012.08.10 추가]

버스 같은 경우 너무 커서 처음 출발할 때 가까이 붙어있으면 움직임이 잘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줄 모르다가 버스가 방향을 틀면서 갑자기 덥쳐오면 위험할 수 있는데요, 정지된 버스를 스쳐지나갈 때는 버스의 바퀴를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바퀴의 휠이나 너트 때문에 회전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바퀴가 회전한다는 것은 버스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 횡단 보도 조심

- 차도에 올랐으니 자전거는 차입니다. 따라서 횡단보도를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횡단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횡단보도가 아닌데 신호 보고 그냥 건너와서 갑자기 앞에 있는 트럭 앞에서 나온다거나 하는 사람들이 요주의 대상입니다.

승용차는 사람키보다 낮으므로 어린이들 외엔 걱정할 여지가 없지만, SUV 이상 되는 크기의 차량, 특히 앞부분이 완전히 네모진 버스나 대형 트럭의 경우 길 모퉁이와 같은 시야제약이 있으므로 긴장해야 합니다. 특히 버스는 횡단보도 건너와서 버스 앞범퍼를 짧게 돌아 바로 타는 승객이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써보니 어느새 이정도가 되었는데.. 뭔가 빼먹은거 같은데 찾을 수가 없습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8. 07.24 추가내용]

9. 고가, 지하 차로, 터널은 요주의 코스

- 요즘 길들을 뻥뻥 잘 뚫어서 고가도로로 올리고 지하로 꺼져내려가고, 산도 뚫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도로들은 거리상으로 신호상으로 많은 이점을 주지만, 그만큼 차량들의 속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또 터널이나 지하차로는 일시적으로 가로등불이 켜진 터널과 같은 환경이 되거나, 간혹 관계시설이 미비한 지역의 경우 터널이나 지하차로내에 충분한 등화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자전거 라이딩에 굉장히 위험한 편입니다.

따라서, 라이딩 코스를 정할 때 되도록 터널, 고가차로, 지하차로는 빼는 것이 좋으며, 코스 특성상 해당 시설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돌아가야 한다던가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이용하도록 합니다.

1) 되도록 차량 통행이 적을 때 이용.

터널, 고가 및 지하 차로 가까이에 신호등이 있는 경우,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이쪽으로 오는 신호가 끊어지고 차량이 적어지면 진입하여 최대한 빠른 속도로 구간을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거리의 경우 직진신호 외에도 좌회전 신호, 우회전등을 하여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세심히 관찰하고 차량 통행이 가장 적은 시점에 이용하도록 합니다.

2) 입구와 출구를 최대한 파악.

특히 입구보다 출구가 어떻게 되어있을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고, 특히 고가, 지하차로의 경우 출구를 모르는 처음가는 길이라면 다른 우회로를 찾는것이 좋습니다.

터널은 보통 직진으로 되어 있고 따로 합류되는 길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고가,지하차로는 보통 사거리에서 신호를 건너뛰는 목적으로 만들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구쪽에서 우합류 도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자전거가 고가도로를 통과 한 뒤 신속히 우측 끝차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타이밍을 놓치면 차선들 사이에 애매하게 끼어서 교통을 방해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서울지역의 압구정에서 한남대교로 넘어가는 코스의 경우, 호기좋게 지하차로로 내려가서 올라오면 왕복 8차로 가량의 넓은 차도의 한복판으로 나오게 됩니다. 합류하는 차들의 속도도 대체로 빠른 편이라 우측에 붙는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경험담..;;;)

3) 인도가 있다면 되도록 인도 활용..

간혹 고가도로나 지하차로, 터널에 사람도 통행할 수 있게 인도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조금 늦어지더라도 되도록 인도 통행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갓길을 이용하더라도 코스의 특성상 도로의 청소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갓길에는 많은 유리 파편과 모래, 자갈 등등이 널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전거가 통행하기에 별로 좋지 않은 환경인 경우가 많고, 위에서 터널, 고가도로 통과법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부득이한 경우에 대한 것으로, 그런 차도는 되도록 타지 않는 것이 안전상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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