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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 리페어 키트로 공기압 측정하기

circle84 2021. 6.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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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신차에는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들어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거의 대부분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경량화 목적 및 실질적으로 스페어 타이어를 쓰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실제로 펑크가 나도 보험 견인차를 불러 즉석에서 처리하거나 타이어 샵으로 차를 이동시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리페어 키트도 거의 꺼낼 일이 없다.

다만 타이어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공기압이 빠지고 계속 넣어줘야 하는데 , 보통은 근처 정비소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진행하지만 필요한 경우 리페어 키트를 사용해도 공기압 정도는 재고 넣을 수 있다.

이 리페어 키트로 간단히 공기압을 재고 보충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리페어 키트는 트렁크의 가장 아래까지 칸막이를 열어보면 찾을 수 있다.

기존엔 스페어 타이어가 위치하던 자리이기도 하다.

보통 물병 모양의 통이 같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매뉴얼을 보면 응급 수리시 그 통을 리페어 키트에 장착하고 펌프를 작동하라고 안내되지만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 안에는 빠르게 굳는 라텍스 용액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이걸 압축공기와 함께 타이어 안에 넣어 펑크난 곳을 메워 응급 처치를 하는 방식으로

그걸 하고 나면 굳어버린 고무 때문에
타이어는 재사용이 어렵고 경우에 따라 휠에도 늘어붙어 제거에 어려움이 있어 공임이 추가될 수 있다.



오늘의 목표는 공기압 체크이므로 이 키트만 필요하다.

주황색의 마개가 상술한 고무액 통을 끼우는 곳이지만 건드릴 일 없다고 보면 된다.


타이어의 밸브 캡을 열고, 밸브의 나사에 리페어 키트 호스 노즐의 나사를 연결하여 돌려 끼워준다.

끼우다 보면 바람 새는 소리가 나는데
재빨리 꽉 끼워주면 더이상 새지 않는다.

뒷바퀴는 예전에 센터에서 넣은 38psi 를 유지하고 있다. 통과.


사실 오늘 작업을 한 이유는 조수석 쪽 앞바퀴가 왠지 꺼진 느낌이라 그렇다.

얼마전 복덩이가 연석을 휠로 세게 쳤다는데
그때 빠졌나 싶기도 하다.


꽥 ! 26 psi

차량의 TPMS 에는 아무 이상이 안 잡혔는데 ...


공기압을 채워줘야하니
차량의 시동을 걸고 적당한 위치의 시거잭에 전원을 연결해 준다.



그리고 기기 옆의 전원 버튼을 켜주면 바로 컴프레서가 작동된다.



완전히 펑크가 난 상태에서 넣으면 10분 가량이 걸린다는데, 38 psi 까지 채우는데는 1분 남짓이면 충분했다.

바람이 빠졌던 타이어는 동네 한바퀴 돌고 와도 일단은 공기압이 빠지지 않으니 우선은 지켜보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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