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전은 LG다 라고 생각해 왔고 건조기도 장만했건만..
안타깝게도 컨덴서 관련 불만 이슈로 작년 내내 시끄러웠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미 많이 듣고 보았겠지만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넣으면서 콘덴서 부분을 따로 열거나
손으로 세척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는데
경우에 따라 콘덴서 세척이 원활이 되지 않고 오염되어
건조된 세탁물이 악취가 나는 사례가 생겼다는게 이슈의 발단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으므로 배상은 해 주지 않지만
이후 보완된 내용과 관련하여
기존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는 결론이었다.
이슈는 떠들썩 했는데..
사실 집에 있는 건조기는 당장 냄새가 나거나 문제가 있지는 않았지만
1년 가까이 쓰고 있고 리콜에 의한 보완 내용이
앞으로의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일단 서비스센터에 문의 하였다.
통화하니 일단 기사님 방문 일정을 잡아주었고,
설명 받은 리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기판 변경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
2. 먼지 필터 부품 교환
3. 내부 건조용 도어클립 제공
4. 내부 배수가능한 구조의 하판으로 교체
이 중 4번은 공장 입고가 필요하기도 하여 시일이 소요된다 하여 일단 생략하고
(보증기간인 10년 이내에 필요/요청 시 교환해 줄 수 있다고는 한다. )
나머지 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님이 다녀갔고, 이후는 조치 받은 내용이다.
콘덴서 케어 버튼(좌상단) 이 추가된 기판으로 변경 되었다.
뭘 어떻게 해준다는 건가 싶었는데 아예 조작부 패널을 교체하였다. 기능이 돌아가게끔 펌웨어 업글도 이루어졌다.
간단한 작업 후 서비스 파츠 라고 적힌 패키지를 주고 가셨다.
필터 부품과 도어클립, 건조기용 섬유 유연제 (...), 새로 바뀐 간단설명서.
설명서에는 콘덴서 세척법이 추가되어 있다.
간략히 적자면 생수를 배수통에 넣고 콘덴서 세척을 돌리면 된다고 한다.
아마도 그 물로 콘덴서 세척을 수행하는 모양이다.
우선은 건조기 필터. 콘센서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먼지를 더 줄이기 위해 개선된 부품이라고는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기존 필터도 사용한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리콜 차원에서 함께 제공되는 것이라는것 같았다.
기존 필터 더 쓰다가 교체해도 된다고 하여 그냥 신품으로 받아두었다.
도어 클립은 이런 느낌으로 도어의 경첩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문을 살짝 연채로 유지하여 통 내부와 콘덴서를 건조시키는 목적
도어클립 사용법
별 상관은 없지만 안내 스티커도 붙여주고 갔다. 도움이 된다고 한다. (^-^ ;;)
조치 내용을 생각해보면 내부 건조 잘하고 콘덴서 세척 잘하면 된다가 결론인듯..
그래도 원래 없던 콘덴서 세척을 직접 수행 가능한 기능이 생기니 아직 리콜 받지 않았다면 받는것이 좋지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