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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음향] BEOPLAY E8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개봉 및 사용기

circle84 2018. 11.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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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울룹슨의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브라의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했습니다만, 

목 뒤로 넘기는 연결 케이블도 때때로 목이나 옷깃에 달라붙어 고개를 돌릴때
이어폰이 당겨지는 등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여 귓속에 쏙 들어가는 인이어형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았고, 

소니의 WF-1000X ,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 등의 후보군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른 녀석은 바로, 



B&O BEOPLAY E8 입니다. 


포장 박스부터 아주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개봉하면 깔끔하게 이어폰 본체와 충전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케이스에 단단히 박혀있고 상판에도 완충재가 있어 배송 중 충격으로 고장날 일은 절대 없어 보입니다. 


사용 전 10분 이상은 충전을 해 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충 되는 듯 





한 층 들어내면 전체 구성품이 나옵니다. 

전체라고 해도 충전용 케이블과 이어팁, 설명서 입니다. 




이어팁은 S , M , L , XL 사이즈의 실리콘 팁과 컴플라이 폼팁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 사이즈 팁은 이어폰 본체에 체결되어 제공) 


귀에 최대한 잘 맞는 사이즈로 고를 수 있겠네요



케이스 외부는 가죽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단단하지만 손에 닿는 촉감이 좋네요 


제가 고른 색상은 차콜 그레이로 전체적으로 차콜색에 금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준 배색 입니다. 


뒷면에는 충전용 단자가 있습니다. 


E8 은 터치형 버튼을 사용하여 외관상 드러나는 스위치는 없습니다. 

로고가 적힌 둥그런 부분 자체가 터치 스위치.





케이스에 달린 끈은 신축성으로 손가락에 걸어 들고 다닐때 흘리지 않게 해주는 용도 외에도 

케이스를 한번 감아 열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케이스 자체도 그냥 혼자 막 열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백에 넣고
그냥 이리저리 굴리는 경우 열리지 않게 잡아줄 필요가 있겠죠 


페어링을 위해서는 양 이어폰의 버튼을 5초 정도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가 되고 

사용할 기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 어려운 과정은 아니죠 



페어링 하여 바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BEOPLAY 어플을 이용해 기기에 접속하여 설정을 바꿔 줄 수도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B&O PLAY 앱을 받으라고 되어 있는데

새로 나온 앱이고 조만간 이것으로 대체될 것 같지만 현재는 조금 기능이 애매합니다. 


BEOPLAY 앱이 좀 더 사용성이 좋습니다. 




기기를 등록하여 E8을 선택하면 이렇게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음악이 플레이 중인 경우에는 여기서도 음악 재생/정지, 곡 넘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Transparency mode 를 탭하면 Transparency mode 세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좌측 이어폰을 한번 탭하면 설정되는 기능인데 

Transparency mode 는 외부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 인이어의 특징 상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별도로 설정된 모드입니다. 


기본적 원리는 이어폰의 마이크로 주변 소리를 잡아 귀에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Ambient / Social / Commuting 세 단계로 나누어 지는데 

Ambient 설정은 아예 재생중인 모든 소리를 차단하고 외부 소리만을 들려줍니다. 

(기기 상 재생은 계속 되나 소리는 들리지 않음) 


거의 안 끼는 수준으로 잘 들리나 아무래도 마이크를 통해 들리므로 특정 소리가 더 잘들리는 부분이 있고

사실 너무 잘들립니다. 특히 대화 음역을 굉장히 잘 캐칭 합니다. 

오히려 맨 귀에는 잘 안들리고 넘어가는 주변 사람들의 혼잣말이나 자기들끼리의 대화까지 생생히 들립니다. 


보청기를 끼는 느낌이라서 좀 과하다 싶은 설정


Social 은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의 조정입니다.

재생 중인 음악 등은 계속 들리나 좀 작은 편이고 주변 소리가 더 들립니다. 7:3 정도 ?


Commuting 은 출퇴근 처럼 누구랑 대화할 일은 없지만 

주변 차량 접근 소음이나 지하철 안내 등 들어야 할 소리가 있는 경우를 감안한 것으로 

음악을 조금만 줄이고 주변소리를 함께 들려줍니다. 


반반 내지 4:6 정도 느낌이며 차음이 조금 안되는 인이어나 오픈형을 낀 느낌이라 

기존 이어폰 사용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어 현재는 이 설정을 사용중 



참고로, 아까 B&O PLAY 보다 BEOPLAY 앱이 낫다고 말씀 드렸는데, 

B&O PLAY 앱에서는 어째서인지 아직까지는 Transparency 모드 설정이 안됩니다. 




좌측 하단의 음향 설정 모드로는 이와 같이 음향 설정이 가능합니다. 


더 세부 설정은 화면 하단의 세팅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만, 

Warm / Excited / Relaxed / Bright 네 개의 영역중 적당한 지점을 찍는 것으로도 프리셋 설정이 가능합니다. 


음악을 틀어둔 상태로 이곳 저곳 찍어보면서 가장 좋은 느낌을 찾으면 될 듯 하네요 


재생 시간은 4시간인데 사용해본 결과 얼추 맞는 듯 합니다. 

충전기는 2번의 충전을 더 제공하므로 중간중간 안 들을때 충전해가며 

최대 12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폼팁을 사용하는 경우 거의 귀마개에 가까운 차음성을 가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소음 차단이 됩니다. 


Transparency 상태가 아니라면 정말 주변 소음이 안들리고 음악만 가득한 상태가 됩니다. 


조약돌 같은 충전케이스도 손에 잘 들어오고, 약한 자석이 있어 결합도 쉽게 잘 됩니다. 

음향적인 부분은 뭐.. 좋다는 말 밖에는.. ^^;


유닛이 작다보니 그냥 귀에 끼는 동작으로도 버튼이 터치되는 불편이 있고 

터치 버튼이다 보니 겨울에는 이어폰 작동을 위해 장갑을 벗어야 하는 불편이 있을 것 같네요 

본체가 귀에만 박혀있다보니 마이크가 있고 통화기능을 제공을 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블루투스 통화가 잘 안되는 것 또한 단점입니다. 

거의 혼자 걷고 있을때 큰 목소리로 해야 전화가 가능하지 않는가 싶고, 

대도시 번화가처럼 주변 가까이에 사람 있는데 통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하이엔드 기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장 큰 단점은 정가 기준 399,000원,
오픈마켓에서도 30 중반, 해외직구도 20중반쯤 하는 엄청난 가격 입니다. 

비슷한 인이어 코드리스 블루투스가 3~4만원 부터 시작하다보니 가성비 챙기는건 포기하여야 합니다 

이만큼이나 돈을 들여야 하냐라고 하는 부분은 개인의 선택일 듯 합니다. 


여기까지 B&O BEOPLAY E8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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