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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 니모 FD2 플러스 전기자전거 오버홀 / 디스크 브레이크 로터 교체 후리휠 교체 체인 교체 뒷변속기 분해세척

circle84 2026. 3.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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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업어온지 얼추 2년이 되어가는 니모

겨울을 나며 눈 왔을때도 그냥 타고 다니고 비가 고여도 신나게 타고다니다보니 여기저기 상태가 말이 아니다.

오버홀을 결심

그나마 손이 덜 가는 앞바퀴부터 시작해 본다.

앞바퀴 볼트는 일반 자전거 규격이라 페달렌치로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미루고 미루던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교체를 해 보기로 한다. 일단 썪어가는 나사를 풀어준다. 나사 고정제가 들어있어서 힘이 제법 들어가므로 제대로 된 육각렌치가 필요하다.

디스크를 분리해 낸 허브. 상태가 엉망이다.

휠과 허브 모두 깨끗이 닦아준다.

떼어낸 디스크. 많이 갈리고 녹도 꽤 있다.

시마노 RT26 디스크

니모 FD 는 160mm 사이즈 디스크를 사용한다. 이 규격이 맞아야 캘리퍼에 바로 호환이 되니 잘 맞춰야 한다.

반짝반짝 영롱한 자태
순정 디스크보다 강성이 좀 더 있는 느낌. 디스크 강성은 제동시 소음에 영향을 준다.

혹시 모르니 예전 디스크와 포개본다.

크기도 똑같고 볼트 홀 위치도 잘 맞는다.
비교해보니 새 디스크가 좀 더 패드 접촉부가 넓은 느낌이다.

디스크 로터를 살펴보면 회전 방향이 적혀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회전되도록 방향을 맞춰서 허브에 결합해야 한다.

원래는 없었는데, 시마노 로터에 동봉되어 온 희한한 부품이 있었다. 검색해보니 볼트를 좀 더 잘 결합되게 하는 일종의 와셔 역할인듯 하다.

대략 이런 모양으로 연결하고 볼트를 조여준다.
풀어낼 땐 육각렌치였는데, 새 볼트는 별렌치가 필요하다. T25 규격이 필요하니 참고

일단 앞바퀴는 정비 완료. 잠시 세워둔다.

브레이크 패드도 뽑아내기 위해 캘리퍼에서 고정핀을 뽑아준다.

빠져나온 패드. 조금 더 써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뜯은김에 과감히 교체하기로 한다.

패드까지 다 빠진 앞 포크. 더 이상 거리낄게 없으니 방청제로 기름쳐가며 매우 닦아준다.

다만 샥 부분은 방청제를 뿌리면 곤란하다.

얼마전 얻게 된 주스 루브 사의 포크 루브를 사용해 본다.

그냥 샥에 잘 뿌려주면 되는 것 같다.

이미 껴버린 녹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때깔이 좋아졌다. 샥 작동 성능을 회복시켜준다는데, 사실 원래 그렇게 좋은 쇼바는 아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버릴 패드(좌)와 새 패드 (우)

같이 대 보니 그래도 제법 마모가 되었다.

패드를 스프링에 잘 끼우고

햄버거처럼 잘 눌러준 뒤

캘리퍼의 패드 위치에 넣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고정핀을 꽂아주면 끝.

잠시 정비대에서 내려 앞바퀴를 조립해 준다.

바퀴를 조립하고 볼트를 조일때는 자전거를 바닥에 세우고 무게가 실리게 해서 바퀴가 제위치에 확실히 위치하게 해줘야 좋다.

정비스탠드에 올린채로 조립하면 바퀴가 좀 들뜬채로 조립되기 쉽다.

조립 후 브레이크 세팅까지 해 주면 끝

앞바퀴가 끝났다는 말이다.
이제 진짜 큰일이 남아있다. 뒷바퀴 차례.

허브모터 방식이기 때문에 작업전에 모터 전원케이블을 뽑아둔다.

허브모터는 일반 자전거보다 좀 더 두꺼운 액슬을 사용해서 너트도 몽키스패너로 돌려줘야 해서 좀 귀찮다.

평소엔 이 상태에서 후리휠 (뒷톱니바퀴)을 청소했지만, 오늘은 오버홀의 날. 후리휠도 교체할 예정이다.

오늘을 위해 알리에서 장만한 후리휠 탈착 공구.

뭐가 특별한고 하니 공구 중간에 뚫린 구멍의 크기가 다르다. 일반적인 후리휠 공구는 구멍이 작아서 허브모터의 두꺼운 액슬이 통과가 안되어 공구 체결 자체가 불가능.

센터홀이 넓은 공구를 따로 써야한다.

축에 달린 나사와 와셔 등등을 모두 제거한 후 공구를 체결한다.

그 다음 몽키스패너로 공구를 돌려주면 된다.

후리휠은 그냥 일반적인 나사와 같은 방향으로 조이고 풀리게 되어 있다. 즉,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풀어진다.

오래된 후리휠일 수록 고착되어 잘 안풀리니 안쪽에 윤활제를 뿌려가며 힘주어 풀어준다. 힘이 많이 들어가니 풀리는 순간 중심을 잃으며 다치지 않게 주의.

약간 씨름한 끝에 분해 성공.

예전에 비토 자전거를 탈 땐 완전히 고착되어 결국 풀지 못한 적이 있어서 한 5분 안풀릴때 긴장했지만, 다행히 힘주다 보니 풀려나갔다.

후리휠을 빼고난 자리.
대충 이런 구조이니 윤활유를 어디에 뿌르면 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앞바퀴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도 분해

날 잡은 만큼, 뒷변속기 풀리 볼트도 풀어준다.

둘 다 풀어준다.

볼트를 다 풀면 맞은편의 부품이 빠지면서 두 개의 풀리를 완전히 분리해 낼 수 있다.

풀리도 관리를 거의 안해줬더니 기름때가 아예 떡이 져 있다. 닦는다기보다는 뜯어내야 할 수준이다.

뒷 브레이크 패드도 제거.

체인커터로 체인도 분리해 버린다.

체인도 오래되고 관리가 안되어 늘어나고 녹슬고 떡지고 난리가 났다.

모든걸 다 분해하고 난 뒷바퀴쪽 프레임과 부품은 아예 캬브레타 클리너로 닦아준다.

전용 솔벤트 클리너도 있긴 한데, 자전거 전용 세정제들은 이유없이 비싸다. 차량용 캬브클리너도 마찬가지의 솔벤트 성분의 스프레이지만 값은 훨씬 싸서 애용한다.

금방 날아가 마르긴 하지만 인화성이 높으므로 세척 작업할 때 특히 화재에 주의.

분해한 후리휠도 새 것으로 교체해 준다.

예전에 다른 자전거 정비한다고 사놨지만 한참 동안 새것인채로 서랍에 잠자던 시마노 7단 후리휠이다.

예전 후리휠과 새 후리휠을 비교하니 확실히 마모가 많이 된게 보인다. 특히 가장 작은 7단 톱니는 사다리꼴이어야 할 이빨이 상어 이빨처럼 뾰족해져있다.

최근에는 그냥 요철만 밟으면 체인이 빠지고 언덕에서 힘 들어가면 체인이 헛돌며 빠졌는데 그 원인이 톱니 마모였던거 같다.

조립은 아까의 공구로 후리휠을 돌려주면 된다.

그렇게 세게 조이지 않아도 회전 방향 때문에 알아서 고정되니 적당히만 조이자.
무리해서 세게 조이면 나중에 풀때 환장한다.

끼워져 있던 와셔와 너트, 고무캡도 다시 끼워준다.

디스크 로터도 새 것으로 교체

아까 풀어낸 변속기 풀리를 조립할 때는 살짝 구리스를 발라준다. 안해도 되지만 좀 발라주는게 아무래도 낫다.

대충 이 정도만 발라주면 된다.

재 조립은 이런 느낌으로 체결하고 볼트를 조여주면 된다.

뒷 브레이크 패드도 새 것으로 바꿔 끼워주고

뒷바퀴를 원래 위치에 체결하고 브레이크 세팅까지 해 준다.

이제 체인만 끼워주면 된다.
새로 사 둔 시마노 체인. 니모는 7단 변속을 사용해서 6~8단에 호환되는 체인을 구입.

아까 분해할 때는 링크가 없어 그냥 체인커터를 사용했었는데, 새로 산 시마노 체인에는 체인링크도 덤으로 들어있다. 메이커가 좋긴 좋다.

얼추 둘러보니 링크를 뺄 필요 없이 길이가 잘 맞는다.

체인링크로 체인 조립까지 끝.

오버홀이 끝났다.

잠깐 하면 될 줄 알았는데 4시간이나 걸렸다.
제법 새뺑이가 되어 기분은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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