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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빌쓰 창문닦이 로봇청소기 대여 사용 후기 아파트 베란다 창문 닦기

circle84 2025. 5.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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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3년.. 유리를 한번도 닦지 않아 꼬질꼬질해진 거실 창문. 옛날 아파트들은 관리사무소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유리 닦아주기도 하고 하는데 우리 단지는 해당 사항이 없다.

예전에 낮은 빌라에 살 때는 적당히 자석식 양면 닦이로 닦아본 적도 있는데 이사오면서 창 크기도 커지고, 집 높이도 높아서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크고

창문 닦는 전문 업체를 알아보니 30-40평 기준 30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것 같았다.

결과물은 만족스러워 보이지만 금액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


인터넷을 찾아보니 빌쓰라는 업체가 나왔다.
창문 닦는 로봇 청소기를 빌려주는 업체. 대략 주말끼고 4일 정도 빌려주는데 2~3만원 정도의 금액.

나쁘지 않은 금액 같아 시험삼아 주문해 봤다.

제품은 사진과 같은 카드보드 박스와 미니 캐리어를 사용해 포장되어 배송된다. 나중에 다 쓰고 그대로 넣어 회수 택배 올 때 반납하는 방식

다른 모델을 주문했는데 Future on 이라는 제품의 로봇 청소기가 왔다. 좀 더 좋은 모델이었던 기억인데, 마침 재고가 남아 그냥 더 좋은걸 보내준 것 같다.


대충 이런 느낌의 안전줄이 달려 있다.
아예 제품 본체에 기본 고정되어 있어서 혹시 떨어지더라도 제품을 제대로 지탱할 수 있을 듯 싶다.


동봉된 클리너액을 제품에 넣고 외부 창문에 대고 전원을 켜면 모터가 돌며 진공이 잡히고 그 흡입력으로 기계가 창문에 붙는다.

수동으로 여기저기 옮길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창문 안의 적당한 곳에 위치를 잡고 자동운전하면 알아서 창문 모서리를 찾아 간 후 창문 전체를 돌아다니며 청소한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뒤뚱뒤뚱 돌아다닌다.

위아래로 수건을 단 원판이 돌면서 아래쪽 원판이 한번 닦고 지나간 곳을 위쪽 원판이 다시 닦아 마무리 하는 방식. 먼지가 심하면 액을 바르지 않고 마른 상태로 한번 돌려주고 워셔액 뿌리며 다시 운전시키는게 결과물이 좋다.


처음에 자리잡다가 오류가 나거나 불안정하게 떨어지려 하는 경우가 있어서 초기 세팅만 주의한 후 일단 운전 시키면 알아서 창문을 닦기 시작하니 그 사이에 창틀도 닦고 이것저것 다른 청소를 할 수 있다.

제품이 얇아서 이중 샤시의 안쪽면도 기기만 잘 넣으면 안에서 열심히 닦아낸다.


창문 청소 완료!

베란다 창문 한 장에 10~15분 정도씩 걸리는 것 같다.
창문 열어둔 것처럼 유리가 깨끗해졌다.

원판으로 닦는 구조 상 창문 모서리에는 먼지가 남는 한계가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창문하나를 완벽히 닦아낼 수 있는건 장점.


벼르고 별러 창문 닦은 날이 비오는 날인건 단점 ㅜ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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