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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 구입한 바버 자켓
시간이 지나니 입혀져 있던 왁싱이 많이 사라졌다.
사실 이걸 입고 진짜 빗 속을 우산없이 걷진 않아서 방수 성능은 아쉽지 않지만 그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사라진게 섭섭하다.
워낙 샵에 맡겨 리왁싱 관리를 해야 한다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검색해보니 이 오터 왁스가 가성비가 좋고 시공도 편하다고 하여 구입해 보았다.

박스 뒷면에 간단한 사용법이 적혀있다.

꺼내보니 그냥 비누 같은 고체 왁스

이제 이걸 표면에 열심히 문질러주면 된다.

적당히 펴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비벼서 열을 내주면 왁스가 살짝 녹으며 패브릭으로 스며든다.

그냥 왁스를 문지른 곳과 손가락으로 문질러 왁스를 제대로 먹인 곳 비교.
조금 하다보면 느낌이 오고 과감하게 작업속도를 올릴 수가 있다.


마침내 자켓 전체에 왁싱 완료.

오터왁스의 사용 설명서에는 없었지만 바버 정품 고체왁스의 사용 설명에는 마지막에 열을 줘서 고르게 흡수 시키라는 설명이 있어서 드라이기로 골고루 데워줬다.

작업 끝.
확실히 열을 가하고 나니 부분부분 뭉치거나 균일하지 않게 왁싱된 곳이 풀리고 전반적으로 고르게 왁스가 먹으면서 처음 샀을때의 은은한 반무광이 돌아왔다.
자켓 망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앞으로도 업체 맡길 일은 없을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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