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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베란다 수도꼭지 교체기

circle84 2024. 5.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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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 기본 옵션으로 설치되어 있던 베란다 수도꼭지

동파방지용으로 내부에 단열재가 들어간 특수 모델이긴 한데 손잡이가 힘을 잘 못받아서 잠그기가 힘들고 수압 조절이 거의 되지 않는게 단점이었다 (모 아니면 도 ㅋㅋ)

최근 베란다에서 화분 가꾸기에 열심인 복둥이가 불만을 토로하여 이번에 교체해 보기로 결심.

일단 수도꼭지 부터 지르고 본다.

두 갈래 수도꼭지로 레버에 따라 두 방향 각각으로 물이 나오는 모델.

기존 수도꼭지는 호스 노즐을 통해서만 물을 쓸 수 있었지만 이걸 끼우면 간단히 양동이에 물 퍼갈때는 보통 수도꼭지로 물을 쓸 수 있다.


작업 하기 전 중요한 것은 양수기 밸브를 잠가 집 수도를 차단해 주는 일이다.

집마다 구조가 다르니 각자 집에 맞게 찾아 잠가주자.

우리집은 사진처럼 생긴 양수기함 안에 들어있었다.


기존 수전에 붙은 호스를 제거해 주고 수도꼭지를 비틀어 풀어주면 수도꼭지가 바로 분리된다.

사진처럼 나사 방식으로 체결되며 빡빡한 경우 배관용 스패너를 써야 할 수도 있는데 이번엔 손으로 그냥 풀렸다.

위에 나온대로 미리 양수 밸브를 잠가두지 않으면 꼭지를 제거하는 순간 물바다가 된다.

새 수도꼭지를 끼우기 전 실링 테이프를 나사산에 감아준다. 사실 위 사진은 시행착오로 너무 얇게 감은 모습이다.

이 상태로 끼우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물이 샌다.

시행 착오 후 3트째
보기에도 두께감이 느껴지고 만져보면 살짝 폭신할 정도로 감아줬다.

워낙 얇고 압축성이 있는 테이프라 꽤 많이 감았다고 생각해도 체결하면 쑥쑥 잘 돌아간다.

끼울때도 그냥 나사 돌리듯 끼워주고 한손으로 안돌아간다 싶을때 두손으로 힘주어 한번 더 돌린후 수도꼭지 수평을 맞춰주면 된다.

사진처럼 테프론 테이프가 압축되어 살짝 도톰하게 꽉 실링을 해준것을 볼 수 있다. 이 정도가 되어야 물이 안 새어 나온다.

양수 밸브를 열고 수압이 걸리게 한 후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 후 마감캡을 타이트하게 돌려 고정해주고 파란 비닐을 떼어주면 깔끔하게 완성.

지금 단계에서 조금이라도 물이 배어나온다면 망한 것이니 풀어서 실링테입을 더 두껍게 감고 재시공하자.

마른 휴지로 확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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