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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담] 라미띠에

circle84 2021. 6. 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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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갔던 파인다이닝을 잊지 못하는 복덩이의 생일을 위해 찾아낸 라미띠에

꽤 큰 레스토랑으로 생각했는데 아담한 크기의 실내였다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는 기나긴 오늘의 코스


직접 구워 나온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식전빵


현재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하면 제공되는 웰컴 스파클링 와인

스페인 까바 와인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못 들음 ㅋㅋ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좋은 와인이었다


하우스 와인도 제법 종류를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레드는 크게 바롤로 , 쉬라즈, 피노누아로 꾸려져 있었고 난 바롤로 와인을, 복덩이는 쉬라즈와 피노누아를 한잔씩 하였다


아뮤즈 부쉬 - 한입요리로 나온 귀여운 요리들

망고를 잘게 썰어 올린 과자
그 다음은 우니 크림을 얹은 코코넛 칩이라고 했던가
마지막으로 스테비아 토망고 젤리

우니 크림이라고 해서 뭔가 싶었는데
정말로 우니의 그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비리지도 않은 신박한 맛이었다.


농어 카르파치오

신선한 농어회의 질감과 가니시가 잘 어울렸다



낙지와 토마토 뵈흐 블랑

살짝 얹어진 감태가 향이 깊어 낙지와 잘 어울렸다.
소스를 빵에 찍어 먹어도 맛나다.


카펠리니와 랑구스틴

폼 형태의 소스에 가려져 있지만 그 속에 노랗고 쫄깃한 랑구스틴이 숨어있다


대파 퓨레를 곁들인 옥돔

옥돔이 이렇게 깔끔한 생선이었던가

제주도에서 통으로 구워주는것만 보던 옥돔의 새로운 모습


한입 꺼리의 전복 리조또

맛은 전복죽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리조또의 오독한 식감이 있다


메인인 양갈비 스테이크

양고기가 이랬던가 싶을만큼 부드럽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아주 잘 잡혀있었다


시원 달콤한 소르베

복덩이가
여기 셰프님은 거품을 좋아하는거 같다고 했다 ㅋㅋ


예쁘게 꽃이 올라간 디저트


끝으로 쁘띠 포와 함께 차 한잔


청담동의 좁은 골목에 아담하게 위치하여
들어가며 느끼는 화려함 같은것은 없었지만

요리의 맛과 친절하고 깔끔한 서빙으로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었고
하우스 와인으로 준비된 와인들도 매우 수준이 높았다.

좋은날 좋은 사람과 꼭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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