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구매한 BEOPLAY E8 블루투스 이어폰
1년 반쯤이 지나자 배터리 성능 저하가 오기 시작하더니 2년째를 맞자 급격히 성능이 떨어져 출퇴근 1시간을 견디지 못하게 되었다.
2년 보증이긴 하지만 2년만에 사용 불가 수준이 된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
AS 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외 직구로 구매한지라..
보통 이러면 뾰족한 방법이 없이 버리는 수 밖에 없다.
신품 살 때 30% 가량 싸게 산 것이 위안이 될 뿐 ..
그래도 해외 제품이니 뭔가 월드와이드 워런티 적용이 될 부분은 없을까 ..
일단 B&O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를 해 보았다.
대충 이런 폼을 통해 내용을 작성하면 본사 고객센터로 메일이 가고 곧 답이 온다.
대략 플레이타임이 줄고 배터리 문제인것 같은데 수리나 교체 등 보증서비스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를 문의했다.
시리얼 넘버와 제품 구매 시 영수증을 요구하여 추가로 보내 주었다. 제품 영수증은 따로 있는 것이 없어 해외 직구 사이트 구매내역을 첨부
하루 쯤 지나자 답장이 왔다
24 개월의 보증기간을 지원하며 배터리 성능 저하 (defective) 확인 시 신품 교환을 해 준다고 한다.
일단은 정말 배터리 문제가 맞는지 셀프 확인을 해 보라며 몇가지 절차를 알려 주었다.
- 이어폰 공장 초기화 진행
(링크 참조 : https://support.bang-olufsen.com/hc/en-us/articles/360038952731-Beoplay-E8-factory-reset )
- 충전케이스를 2.5시간 충전
- 좌측 이어폰만 충전케이스에 넣고 풀 충전
- 우측 이어폰만 충전케이스에 넣고 풀 충전
각각의 이어버드가 충전되는 과정에서 한쪽이 덜 충전된 상태로 작동되면 실제보다 빠르게 배터리 경보나 파워Off 가 생기는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똑같이 해 보아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문제는 하나 더 있었다.
문제가 생기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메일을 보내다보니 Warranty 가 조금 지나버린것
다만 이 문제는 자신들이 한시적으로Warranty를 연장하여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
몇 일뒤 약 2주 정도 기한을 연장한 Warranty letter 흘 받을 수 있었다.
2년 보증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유예될 수 있는 모양이다.
B&O 본사 측의 이메일은 최종적으로 AS는 Local store를 통해 알아보라는 내용.
현재 국내에서 B&O AS는 사실상 신사동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고 있다.
밑져야 본전이니 일단 찾아가 보기로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