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life 혼자서도 잘해요

아이폰5S 하우징 교체

circle84 2017. 1.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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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자가 수리기...


들어가기에 앞서..

전문가의 글이 아닌 점을 감안하여 읽어 주시기 바라며,

상세한 분해 방법은 이미 인터넷에 많으니 충분한 검색을 권장합니다.


필자가 참고한 영상 링크 (하단)

https://youtu.be/WCN2ILFWPz0


한두번 떨어뜨리니 곧장 찌그러져버린 아이폰..

찌그러진게 다가 아니라 찌그러진 하우징이 액정을 밀어내서 틈까지 벌어졌다.

그냥 써볼까 하기엔 먼지나 물 들어갈까봐 신경쓰이고..

외관이 울퉁불퉁해지니 케이스도 잘 안끼워진다.


중국에서 구매한 하우징 세트..

알리 익스프레스 등에서 검색하면 이것저것 나오는데,

정말 뒷판만 있는 것도 있고, 이것처럼 왠만한 부자재는 들어간 상태의 반제품도 있다.


전자는 거의 만원대정도로 저렴하나..

처음 해보는 작업이므로 안전을 위해 2~3만원 대의 후자를 택했다.


사설샵 가는거 생각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공구도 다 주기 때문에 ..

가격적으로는 매력적.

수술대에 오른 아이폰

하우징 세트를 뜯었는데..

따로 굴러다니는 알 수 없는 부품이 있었다.. 불길한 징조인데.. 쩝..

일단 해보기로 ..

충전 단자 쪽의 작은 별 볼트 2개를 풀어준다.

휴대폰 나사들은 굉장히 작으므로 잘 간수 해야 한다.

가급적 주변을 잘 치우고 작업할 것.

나사를 풀면 이렇게 흡착기로 액정을 당겨주고..

동봉된 도구로 틈을 잘 벌려주면..

열린.. 어??

필자가 보던 분해 영상은 아이폰5 분해 영상이라 미처 확인 못한 부분..

지문 인식이 추가된 5S는 액정 분해하자마자 요렇게 케이블이 걸린다.

모르고 막 뜯으면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

잘 안나오는데..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는 부분의 은색 캡을 일자 드라이버 등으로 잘 밀어올리면 톡 하고 보호 캡이 빠지면서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다.

케이블 분리 완료.

(영상보니 꼭 이렇게 본네트 올리듯 기대 놓더라. )

메인보드 쪽과 액정을 연결하는 서너개의 케이블 때문에 지금은 액정을 90도 이상 들어올릴 수 없다.

잘못 놓쳐서 바깥으로 액정이 홱 쓰러지면 케이블이 손상될 수 있으니 각도를 잘 유지한 채로 메인 기판의 나사 4개를 풀어내 준다.

보호 판을 분해하고..

케이블들을 톡톡 분리해 준다.

일단 액정을 분리해 냈다.

배터리 관련 케이블 보호 판을 뜯어내고, 배터리 단자를 분리한다.

이제 하우징에 붙은 배터리를 뜯으면 되는데..

와.. 엄청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플라스틱 스파츨러로 지렛대처럼 들어보려다 그냥 분질러먹고..

그림과 같이 카드 같은 걸로 계속 배터리와 접착제를 떨어뜨려가며 분리해야 한다.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이미 배터리를 많이 손상시키고 말았다..

그래도 괜찮아. 난 새 배터리도 구입했거든~!

하고 안도하려는 찰나...


아... 모르고 5용 배터리를 구입했다..

5와 5S는 배터리 단자가 달라 호환이 안된다..

다들 알고 들어왔겠지만.. 몰랐다면 알고 작업에 임하길..


결국 아까 넝마가 된 배터리를 다시 넣어야 한다.. ㅜㅜ

유심칩을 빼다보니 아까 혼자 굴러다니던 부품의 정체를 알게 됐다.

유심 트레이를 밀어주는 작은 부품..

왜인지 모르겠지만 분리되어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쨌거나.. 하우징에서 기판을 모두 들어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하여튼 작업 완료..

작동은 되지만.. 배터리 수명이 무시무시하게 줄었다..

그냥.. 금색 아이폰을 얻었다는 기쁨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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