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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울릉도] 여름바다여행 - Day 2-1 성인봉으로

circle84 2015. 8.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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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별구경을 하고 곧장 잠든 후.. 아직 몸이 출근을 기억하는지 5시에 눈을 떴다 .

어느새 창 밖으로 빛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미 해는 뜬 것 같은데.. 수평선의 구름이 얄밉다.

 조금 아쉽지만 구름위로 예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날씨 자체는 워낙 맑아서 수평선 위로 뜨는 해와 다를 바가 없었다.

 완전히 떠오른 울릉도의 아침해.

 이 모든 풍경을 숙소 창문으로 볼 수 있다 !

 아침해가 새어들어오는 숙소 거실.

 숙소 뒤편의 뒷동산에서 내려다 본 숙소 일대의 풍경.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독도는우리땅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여행자는 여기서 일출을 보면 되겠다.  

고개를 돌려보면 사동항도 보인다. 유람선 같은 것도 여기서 뜨는 모양이고 일단 독도행 여객선이 사동에서도 뜬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는 저동, 도동에서 뜨는 독도행 여객선만 나타나지만 이곳에서도 여객선이 뜨며, 전화 예약으로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로 예약해 두고 당일 발권 시 결제하는 방식.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하는 것으로..

 

일단 짐을 싸고 조식은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조식부페로 해결하기로 했다.

 

뜻 밖의 맛집? 지도에 검색으로는 안 나와서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했다.

찾아가는 경우 상기 위치와 사진을 활용하여 알아서 찾아가야..

아침 6시부터 조식부페를 운영하는데 반찬이 짜지도 않고 상당히 맛나다.
따개비국수, 홍합밥 등 울릉도 먹거리라는 것들도 대부분 메뉴에 올라 있는데 반찬의 간으로 볼 때 메인 메뉴들의 맛도 좋을 것 같아 일단 적어 본다 ㅎ

생각외로 맛난 아침을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출발 ~

나는 여행이지만 월요일이었던지라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사람을 가득 실은 버스가 언덕에서 "따앙~!!!" 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힘없이 뒤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버스 하부의 동력 전달축이 부러졌다고.. 그런게 부러지기도 하는건가.. 가파른 오르막이 수도없는 울릉도 특성상 버스도 힘든 모양이다. .

출근길이지만 다들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올 것이 왔다는 느낌.. ) 종점에서 급히 달려온 다른 버스를 옮겨타고 다시 가던 길로 향했다.

울릉도 산행에는 이런 저런 코스가 있지만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비교적 수월한 편이라고 하는 KBS 코스를 택했다. 처음엔 숙소인 사동항 근처에 있는 간령마을 출발점을 통한 간령재 경유 등산로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거기는 대체로 산나물 같은거 캐는 동네 주민이나 다니는 험한 길이라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의견에 따라 남들 가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

밤에는 다른 숙소에 가야하므로 원래 계획은 모든 짐을 배낭에 싸서 그대로 성인봉을 통과하여 트래킹하다 숙소에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첫 날 약간 경험한 울릉도의 지형상 무리일 것 같아 대부분의 무거운 짐은 숙소에 두고 출발하였고 이는 여행 중 잘한 일 중에서도 순위권에 오르게 된다. ㅋㅋ

성인봉 오르는 길 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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