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입주 후 만 2년동안 딱히 관리해 주지 않았던 욕실 환기팬
주방팬처럼 기름때가 끼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청소해줘야지 싶어 손 대보기로 했다
우선은 이 하판부터 빼 준다.
그냥 손으로 가볍게 네 귀퉁이를 하나씩 당겨주면 쉽게 빠진다.
그래도 생각보다 더럽진 않다.
선풍기 날개 빼듯 가운데의 고정 볼트를 풀어주면 그릴판도 제거가 가능하다.
제거한 플라스틱 판들은 물로 깨끗하게 세척
팬은 그냥 천장 판넬 위에 얹어진 형태라 덕트만 풀어주고 케이블 해체만 하면 통으로 분해해 세척이 가능해 보이지만 오염 상태가 심하지 않아 일 키우지 않고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 청소만 하기로 했다.
먼지가 붙은 블레이드를 칫솔로 최대한 문지르고
나머지는 에어건으로 먼지가 안 나올때까지 불어내준다.
클린 .. 까지는 아니지만 두툼하게 붙어있던 먼지층을 걷어내는데 성공.
이번엔 이 정도로 마무리
내친 김에 안방 욕실 환기팬으로 진출
아까와 동일한 모델에 LED 등이 추가된 모델이다.
하판에 등기구가 들어가 무게가 있다보니
기본모델처럼 단순 똑딱이식 고정이아니라 나사 고정을 해 두었다.
두 군데에 있는 캡을 제거해야 하는데
뭐든 얇은거로만 꽂아 넣으면 된다.
마침 집에 있는 유심제거용 핀을 활용
굉장히 살짝 고정되어 있어 샤프펜슬 끝으로 해도 될 듯 싶다.
캡을 제거하면 보이는 나사를 풀어주면 바로 하판이 떨어지는데 사진처럼 등기구와 연결되는 전원선이 있다.
이걸 먼저 풀어줘야 한다.
손이 모자랄 수 있으니 누가 잡아주면 편하지만
혼자 하기에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참고로 제거한 하판은 LED 등기구라 물세척은 안되고 엉겨있는 먼지를 적절히 닦아내주기만 하면 된다.
아까처럼 고정 볼트를 풀어주면 팬 구경을 할 수 있다.
똑같이 청소해 줬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공용 욕실팬과 달리 전원선이 있어서 그 케이블도 다시 볼트 구멍으로 잘 통과시키고 원래대로 연결해준 다음 , 판을 체결할 때 케이블이 씹히지 않게 잘 봐가며 재조립 해 주자
불이 켜지고 팬이 돌아가니 제대로 되었다.
끝
이제 먼지 청소로 엉망이 된 화장실 청소만 하면 된다.